'공소취소' 막판 변수로…"판 바뀌었다", "인신공격 불과"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동훈 후보의 '패스트트랙 공소취소 요청' 발언을 두고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 발언이 얼마나 큰 파급력을 미칠지, 후보들은 저마다 다른 해석을 내놨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전당대회를 이틀 앞두고 당권주자들이 막판 당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원희룡, 한동훈 후보는 영남에서, 나경원 후보는 강원에서, 윤상현 후보는 서울에서 각각 당원과 언론 등을 만났습니다.
막판 변수는 한 후보의 '패스트트랙 공소취소 요청' 발언, 당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입니다.
나 후보는, 한 후보가 법무장관으로서 할 일을 안 했고, 당원을 외면했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부당한 기소에 대해서 바로잡아주시지 않은 것, 그 당시 노력한 보수의 눈물을 닦아주지 않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원 후보와 윤 후보는 "판이 바뀌고 있다", "당원들의 동요가 있을 수 있다"며 '어대한' 기류가 깨졌거나 깨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과연 '우리'라는 동지의식이 있는가, 그런 점들에 대해서 많은 당원들이 문제점을 깨닫고 판단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노하는 의원분들이 급작스럽게 많아졌어요. 그게, 의원들의 어떤 경향이 결국 당원들한테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한 후보는 관련 발언을 삼가고 "화합하겠다, 투표해달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상대방이 인신공격성 발언들을 계속 하더라도 저는 국민 여러분, 당원 여러분들과 함께 미래로 가겠습니다."
국민의힘 당원투표는 투표율 40.47%로 마무리됐으며, 이틀간의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저조한 투표율에 각 캠프는 유불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영상취재 신경섭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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