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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또다시 부양한 가운데 경기 남부지역에서 90건이 넘는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2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오물풍선 관련 신고 93건이 들어왔다. 경기광주에서 발견된 대남풍선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오전 7시 21분 광주시 초월읍 대쌍령리의 아파트 놀이터에 북한이 날린 것으로 보이는 풍선이 떨어져 있다는 입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이 풍선은 타이머로 보이는 박스에 배선이 연결된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폭발 위험 등에 대비해 대기하다가 현장을 군에 인계했다. 이어 오전 8시 36분 부천시 원미구 중동 부곡초등학교 정문 앞에 오물풍선의 잔해가 떨어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검은색 봉지 안에 쓰레기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현장을 군에 인계했다. 이를 비롯해 지역별로 부천 64건, 김포 8건, 하남 3건, 광주 2건, 양평 2건, 성남 1건, 과천 1건, 안산 1건 등 82건이 발견됐다. 나머지 11건은 미발견(2건) 신고이거나 오인 및 동일 신고(9건)였다. 오물풍선으로 인한 인명피해나 물적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5월부터 이날까지 10차례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했으며, 군 당국은 이에 맞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하고 있다. kyh@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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