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입니다.
여름 휴가철, 바다에서 수상 레저 즐기는 분들 많은데요.
수상 레저를 즐기다 일어난 아찔한 사고 장면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되면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강원도 강릉의 한 해변인데요.
제트스키가 끌고 가던 고무보트가 앞으로 돌진하더니 방파제의 테트라포드에 부딪힙니다.
충격으로 보트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공중으로 붕 뜨며 튕겨 오르는데요.
그런데 다시 보니까, 충돌하기 직전 반대쪽을 보고 있는 제트스키 운전자 모습이 눈에 띄죠.
이 사고로 보트 탑승객이었던 30대 여성은 다리가 부러졌고요.
일행 3명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탑승객 중 한 명은 큰 부상을 입고 기절해 3시간 동안 의식이 없었다"면서, "응급조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들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고요.
자신이 피해자의 가족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영상에 댓글을 달아,
"업체 측은 운전자가 목이 아파서 오른쪽을 못 봤다는 등의 핑계를 댔다"면서, "헬멧만 썼어도 조금은 덜 다쳤을 텐데 여자만 헬멧을 쓰라고 했고 남자 둘은 쓸 필요 없다고 해서 쓰지 않았다"고 주장했고요.
이어 "업체 측 보험사가 위험을 감수하고 보트를 탄 것이라 고객에게도 과실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는데요.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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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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