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흔히 올림픽은 참가에 의의를 두는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치열한 승부의 세계에서 말 그대로 참가에만 의의를 두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요.
실제로 네덜란드 같은 경우에는 아예 올림픽 입상 가능성이 없는 선수는 출전 자격을 갖췄더라도 파견하지 않겠다고 해 자국 선수와 법정 소송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27일 개막한 2024 파리 올림픽에도 정말 참가에 의의를 두고 나온 진정한 올림픽 참가자들이 화제에 오르고 있습니다.
먼저 오세아니아의 섬나라 키리바시의 유도 선수 네라 티브와가 대표적인데요.
2008년생 티브와는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도 여자 57㎏급 1회전에서 다리야 빌로디드(우크라이나)에게 한판으로 졌습니다.
경기 시작 신호가 나오고 불과 5초 만에 경기가 끝났는데요.
키리바시에서 프랑스 파리까지 거리는 무려 1만4천㎞나 됩니다.
직항편도 없어 비행기 환승에 거의 이틀 이상이 걸려 올림픽 선수촌에 들어왔는데요.
수리남의 배드민턴 선수 소렌 오프티도 비슷한 경우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문창희
영상: 로이터·AFP·사이트 네덜란드 올림픽 위원회·AP·IOC·인스타그램 소렌 오프티·nu.nl·마틴 발시니·페이스북 올레나 크라바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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