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관심을 받기 위해 위험하거나 무리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 한둘이 아니죠.
이번엔 달리는 열차에서 영상을 찍다가 아찔한 사고를 당한 10대 소녀의 얘기입니다.
출입문 밖을 배경으로 카메라를 등진 한 소녀, 뭔가 마음에 쏙 들지 않았는지 계단으로 내려가더니 손잡이를 잡고 열차 밖을 향해 몸을 쭉 젖히는데요.
그 순간! 승강장에 설치된 기둥에 쾅하고 머리를 부딪칩니다.
사고 충격에 바로 정신을 잃은 것처럼 보이는데요.
위태롭게 손잡이를 잡고 버텨보지만 결국 승강장으로 떨어지고 맙니다.
다행히 열차가 막 출발하는 터라 속도가 느려서였는지 소녀는 손가락과 머리에 가벼운 부상만 입었다는데요.
열차가 조금이라도 빨랐더라면,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지난 5일, 태국 남부에서 있었던 일이고요.
이 사건은 철도 회사 측이 승객들에게 안전을 당부하기 위해 영상을 공개하면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SNS는 인생의 낭비다", "저러다 사고 나면 누가 책임지냐"며 소녀의 어리석은 행동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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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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