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코로나 양성에 여야 대표 회담 연기…의제 장외 공방은 계속
[뉴스리뷰]
[앵커]
오는 25일로 예정됐던 여야 대표 간 회담은 이재명 대표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잠정 연기됐습니다.
회담 형식과 의제 논의를 위한 실무자 간 협상이 시작된 가운데, 금융투자소득세와 해병대원 특검법 등 상대방에 민감한 의제를 둘러싼 장외전이 치열합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코로나19 확진과 병원 입원으로, 여야 대표회담은 일러도 다음 주에야 열릴 예정입니다.
형식과 의제 논의는 21일 양 대표 비서실장 간 첫 비공개 협상을 통해 시작됐는데, 장외 공방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금투세를 폐지하는 문제는 민생문제, 나아가 청년문제와도 직결됐다고 내세우며 이른바 '중수청' 중심의 외연확장에 주력했습니다.
"더 늦기 전에 내년 1월 1일부터 금투세가 시행되는 일은 없다라고 서로 간에 그 의사만 되더라도 시장에 메시지가 가지 않겠습니까?"
국민의힘은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금투세 폐지의 논리적 명분을 쌓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당내 격차해소특위를 띄웠는데, 특위 차원에서 민주당의 '전 국민 25만 원 민생지원금'을 취약계층 선별지원 방식으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전 국민 25만 원 지원금 관철에 힘을 주는 가운데, 지급액 규모나 방식, 대상 등에 대해선 협상의 여지를 열어놓는 분위기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전당대회 기간 유예 또는 완화 필요성을 언급한 금투세와 관련해선, 당내에서 이견이 노출되어 온 만큼 당내 의견 조율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민주당은 또 한 대표가 내세운 제3자 추천 방식의 해병대원 특검법을 받아들일 수 있다며 대여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검법이라든가 방송 관련 현안들, 여러 가지 것들을 타개하고 민생회복의 어떤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주고 싶은 욕심은 있습니다만 자신이 없는 것 같아요."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김성수·최성민·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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