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 둔화…치료제 추가 공급 속도
[앵커]
가파르게 증가하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주 이후부터는 감소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품귀현상을 보인 치료제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내 대형 약국에 코로나19 치료제가 도착했습니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면서 품귀현상을 보이자 정부가 예비비를 긴급 편성해 확보한 물량입니다.
"학생들의 방학이 끝나고 휴가시즌이 끝나니까 예측했던 수요보다는 증가하는 측면이 지난주부터 눈에 띕니다."
정부는 이미 공급을 시작한 6만 명 분에 더해 다음 주 17만 7천 명 분을 추가 공급하면 치료제 부족 문제는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재고관리시스템을 통해서 어느 약국에서 몇 개가 실제로 사용됐고, 몇 개가 수급되는지 중앙과 시도에서 실시간으로 챙기고 있습니다."
다행히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던 입원환자 수 증가율도 둔화하는 모습입니다.
8월 3주 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444명으로 집계돼 전주 대비 78명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같은 둔화세를 보면 늦어도 다음 주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당초 예측한 8월 4주 차 약 35만명 규모보다 발생 규모가 작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다만, 개학을 맞은 학교에서의 감염 확산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계부처 합동회의를 열어 예방 수칙 등을 논의했습니다.
또 고령자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의 치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이들이 모여 있는 감염 취약 시설 등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co.kr)
[영상취재 이덕훈·양재준]
#코로나19 #질병관리청 #치료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