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초등학교로 가보겠습니다.
지난달 온라인으로 진행됐지만, 1학년 학생들은 처음 학교에 오는 것이라 오늘 간단한 입학식도 치른다는데요. 김다연 기자!
입학식이 곧 시작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1학년 학생 120명을 위한 입학식이 곧 시작됩니다.
지난달 20일 진행된 온라인 입학식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차원입니다.
방역을 위해 학부모도 교실 안에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대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게 운동장에 포토존이 마련됐습니다.
앞서 등교 시간 때는 아이들에게 마스크를 꼭 쓰고 다니라고 신신당부하는 부모님의 모습 볼 수 있었는데, 마스크를 잃어버릴까 끈을 달아서 온 학생도 있었습니다.
[김예원 / 초등학교 1학년 : 이거(마스크 목걸이) 걸고 왔는데, 가방에 끼지 않게 조심하라고 몇 번을 말씀하셔서 그만 좀 하라고 그랬어요. (마스크) 잘 쓰고 있다고….]
학교 측에서도 그만큼 방역을 위해 신경 쓰고 있습니다.
쉬는 시간에 아이들이 서로 접촉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두 교시를 묶어 1시간 20분씩 수업을 진행합니다.
수업 중간에도 화장실은 이용할 수 있습니다.
2학년 학생 120여 명은 교실에서 점심을 먹게 되는데, 학교는 급식실뿐만 아니라 교실에서도 투명 가림막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동 수업도 최소화됩니다.
특별실 이동과 분반 수업은 최대한 하지 않고 교실과 운동장에서만 수업을 진행하는데, 앞으로 3주 동안은 도서관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다음 주 수요일엔 3학년과 4학년이, 그다음 주엔 5학년과 6학년까지 등교 수업을 시작하게 되면 이곳 학생 580여 명 전원이 학교에 오게 됩니다.
학교 측은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우선 학부모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뒤 하루에 세 학년, 혹은 네 학년만 등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초등학교 1, 2학년 90만여 명이 등교하게 됩니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일부 학교는 등교를 연기했습니다.
서울 은평구에선 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