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침저녁으로는 조금씩 선선함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농촌에는 벌써 가을이 찾아왔는데요. 무더운 여름을 이겨낸 벼들이 고개를 숙이고, 가을을 알리는 벼 베기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낮 동안의 열기는 뜨겁습니다.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계속되고 있고요. 동풍이 산맥을 넘어오면서 특히 서쪽 지역의 더위가 심하겠습니다.
반면, 동쪽 지역은 이 동풍의 영향으로 내일도 비가 내리겠는데요. 내일까지 제주에는 최대 80mm 이상, 그 밖의 지역은 모레까지 최대 60mm가량 내리겠습니다.
일본으로 향하는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일부 동해상과 남해상에는 태풍특보와 풍랑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강한 바람과 너울이 예상되는 만큼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비 소식이 없는 서쪽 지역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내륙 지역은 밤 더위가 쉬어가겠지만, 제주도는 오늘 밤, 최장 열대야 기록을 갈아치우겠고요.
한낮엔 강릉 27도, 청주는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주말까지는 33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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