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그제(5일) 상임위원회에서 강행 처리한 '지역화폐법'은 '자식 세대 빚 잔치법'이라며 향후 대통령의 재의요구 행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양당 대표회담 공동 발표문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민주당의 입법 폭주 행태가 재발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해당 법은 부모 세대가 지금 당장 푼돈을 쓰기 위해 수십조 원 이상의 빚을 낸 후에 자식들에게 갚으라고 하는, 또 반드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이 행사돼야 하는 악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추석 전 지역화폐법 본회의 처리를 검토하는 것에 어떠한 이야기도 들은 게 없다며 대정부질문 때 법안 처리를 강행하는 건 전례도 없고 적절하지 못하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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