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지표 실망에 투매…연준 '금리 인하폭' 주목
[앵커]
미국의 지난달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연준이 이달 금리 인하를 사실상 예고한 가운데 시장 안팎에선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민형 PD입니다.
[리포터]
현지시간 6일, 뉴욕증시 3대지수가 하락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01%, S&P500 1.73%, 나스닥 2.55% 각각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특히 대형 기술주들이 큰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아마존과 메타가 3%대 이상 하락했고, 최근 약세를 이어가는 엔비디아는 이날도 4.1% 하락했습니다.
개장 전 나온 미국의 부진한 고용지표가 경기 우려 불안감을 불러일으켜 시장을 약세로 이끌었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4만 2천명이 증가했으나, 시장 예상치 16만 1천명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는 직전 1년간 평균 증가폭인 20만 2천명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실업률은 4.2%로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습니다.
"우리는 고용 시장이 우리가 원래 믿었던 것만큼 장밋빛이 아니라는 징후를 점점 더 많이 보고 있으며, 또한 실업률이 이미 연준의 올해 예측치보다 높습니다."
이제 관심은 오는 17~18일로 예정된 미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에서의 기준금리 인하 폭입니다.
고용지표 악화로 연준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 이른바 '빅스텝'을 단행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고용 증가 폭이 둔화하고 실업률이 낮아진 점을 고려하면 연준의 행보를 단언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임민형입니다. (nhm311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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