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4.6도' 가을 폭염 절정…오늘 전국에 비
[앵커]
어제(11일) 서울의 기온이 34.6도까지 올라, 역대 9월 중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오늘(12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폭염이 한풀 꺾이겠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민소매에 양산, 선글라스까지.
추석이 코앞인데, 거리 풍경은 여전히 한여름입니다.
"여름이 다 갔다고 생각했는데, 습도도 아직 그대로인 것 같고 너무 더워가지고 여름옷을 더 사야 하나 고민이 되는 것 같아요."
끝 모르고 달리던 늦더위는 수요일 정점을 찍었습니다.
서울의 낮 기온은 34.6도까지 올라 역대 9월 중 두 번째로 더웠는데,
85년 만에 경신한 9월 최고기온 기록을 불과 이틀 만에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경기 양평군 옥천면은 낮 기온이 무려 38도까지 치솟았고, 정읍과 부안 등 곳곳이 35도를 웃돌며 관측 이래 가장 높은 9월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목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쏟아지며 폭염이 한풀 꺾이겠습니다.
서울 등 중부지방에 최대 80㎜, 남부 지방엔 최대 40㎜의 비가 내리겠고 낮 기온은 30도 안팎으로 다소 내려가겠습니다.
"12~13일엔 기온이 일시적으로 하강하면서 폭염특보는 일부 지역에서 해제되거나 완화되는 곳도 있겠습니다."
폭염 수준은 아니지만, 추석 연휴에도 낮에는 기온이 30도를 넘어가며 덥겠고 9월 중순까지도 평년기온을 웃도는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따뜻한 남동풍의 영향을 받는 남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는 열대야도 당분간 더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영상취재기자 임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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