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음터널 천장 붕괴로 2명 부상…카페 불지른 60대
[앵커]
어젯(11일)밤 서울 동부간선도로의 방음터널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철거 작업을 하던 인부가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전북 군산의 한 카페에선 60대 남성이 불을 지르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방준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철골 구조물이 바닥에 폭삭 주저 앉았습니다.
파편은 여기저기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15분쯤 서울 동부간선도로 수락 방음터널에서 천장 구조물 일부가 떨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작업 차량과 타워크레인이 양 사이드에서 가운데 지지대를 철거하는 도중에 방음터널 지지대 균형이 안 맞아서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철거 작업을 하던 인부 2명이 각각 얼굴과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관계 당국은 밤새 양방향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사고 수습을 벌였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고려대역 사거리에선 도로 파임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땅이 꺼진 곳은 횡단보도 바로 옆이었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이나 피해를 입은 차량은 없었습니다.
도시기반시설본부 등 관계 기관은 중장비를 동원해 복구 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땅꺼짐 규모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북 군산의 한 카페에선 60대 남성이 자신의 몸과 바닥에 불을 지르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남성은 전신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카페 손님과 직원들은 바로 대피해 다치진 않았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카페 주인에게 돈을 빌리려다가 거절당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영상취재 기자 김세완·장준환]
#방음터널 #붕괴 #땅꺼짐 #도로파임 #방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