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원 논란 속 의대 수시 대거 지원…최종 경쟁률은?
[뉴스리뷰]
[앵커]
의대 증원 논란 속에 2025학년도 의대 수시 모집이 내일(13일)까지 진행되는데요.
이미 원서 접수가 마감된 서울대와 고려대의 경우 지난해보다 지원자 수가 크게 늘었는데요.
어느 해보다 의대 경쟁률에 관심이 높은데요.
올해 수능 응시자도 N수생이 21년 만에 최다인 점을 감안하면 의대 증원이 입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대학 수시 모집의 최대 관심사는 의대 입시입니다.
이미 원서접수가 끝난 서울대와 고려대 의대의 경우,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각각 6.0%, 13.0% 늘었습니다.
최종 마감 당시, 서울대 의대 경쟁률은 13.56 대 1, 고려대 의대는 30.55 대 1로 집계됐습니다.
원서 접수 첫날 이미 전체 모집정원을 넘는 지원자가 몰렸는데, 통상 수시 마지막 날까지 눈치작전이 이어지는 만큼, 막판 지원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입시업계에선 무엇보다 내년 의대 증원 변동 가능성이 나오는 만큼 지원자가 더 몰리는 분위기로 보고 있는데, 지원자 수가 늘더라도 전체 의대 경쟁률은 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올해 의대 증원으로 인해 지난해 수시 경쟁률을 유지하려면 지원 건수가 3만 4천여 건이 늘어야 하는데, 학교 내신 성적과 수능 득점 분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의대에 지원 가능한 인원은 제한적이라는 겁니다.
의대뿐 아니라 첨단학과 정원도 늘면서 올해 합격선에는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됩니다.
"학생 수는 한정적인데 모집 정원은 크게 늘어났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합격선은 의대 합격선도 낮아질 수 있고 일반 자연계 학과들의 합격선도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한편 올해 수능을 보는 이른바 'N수생'은 18만명을 넘기며 21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는데, 의대 증원을 겨냥해 입시에 뛰어든 상위권 수험생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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