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방시혁까지 언급하며 "하이브가 비인간적 회사로 보여요"…예고 없던 '뉴진스 라방'에 '발칵' 곧바로 삭제된 영상엔

2024.09.12 방영 조회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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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뉴진스가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을 상대로 '25일까지 민희진 복귀'를 전격 요구한 것을 두고 가요계에서는 전속계약 해지절차까지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하이브가 현실적으로 민희진 복귀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멤버들이 25일 이후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경우 '어도어 사태'는 '뉴진스 전속계약 분쟁'으로 비화하게 됩니다. 오늘(12일)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 다섯 멤버는 전날 예고 없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저희가 원하는 건 민희진 전 대표가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라며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돌려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멤버들은 이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어떻게 대응할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민지가 "이것이 하이브와 싸우지 않고 잘 지내는 방법"이라고 말한 대목에서 하이브가 제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싸울 의중이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또 해린은 "그 사람들(하이브 혹은 현 어도어 경영진)이 속한 사회에 같이 순응하거나 동조하거나 따라가고 싶지 않다"며 "저는 그 방향이 절대 아니기 때문에 그 방향으로 가는 것을 제가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요계에서는 하이브가 지난 5개월간 민 전 대표와 치열하게 다퉈왔고, 민 전 대표의 해임은 어도어 이사회의 결정인 만큼 멤버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기 어려우리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결국 시선은 뉴진스가 언급한 '싸움' 혹은 '그 방향을 선택하지 않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연예계에서는 연예인이 소속사에 불만 혹은 요구사항을 전하고, 일정 기간 내에 시정이 되지 않으면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내는 게 일반적인 전속계약분쟁 절차였습니다. 이런 점에 비춰 뉴진스 멤버들이 25일 이후, 즉 2주 뒤에 이런 절차에 나설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옵니다. 평소 민 전 대표를 '엄마'로 따르며 강한 유대감을 보여온 멤버들이 '민희진 대표가 아닌 어도어'와의 동행을 거부할 수 있다는 시각입니다. 이들은 지난 5월 법원에 민 전 대표의 유임을 바라는 탄원서를 내는가 하면, 최근 한 대중음악 시상식에서는 "민희진 대표님 사랑하고 감사하다"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하이브-민희진 갈등' 5개월 만에 전면에 등판한 뉴진스 멤버들이 소속사와 '헤어질 결심'을 굳힌다면, 4세대 간판 걸그룹이자 '빌보드 200' 1위 가수인 이들의 위상을 고려할 때 그 파장은 상당할 전망입니다. 소속 가수가 뉴진스뿐인 어도어의 지난해 매출은 1천103억 원에 달했습니다. 또 이들은 내년 월드투어도 예정하고 있는데, 전속계약 분쟁이 현실화하면 월드투어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 경우 뉴진스의 미래는 법원이 가처분 등 분쟁에서 어느 편의 손을 들어주는지 여부에 달리게 됩니다. 가요계에서는 앞서 이달의소녀 일부 멤버들은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됐지만,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3명은 기각되는 등 사례에 따라 엇갈린 결과가 나온 바 있습니다. 뉴진스 멤버들은 전날 유튜브 라이브에서 "데뷔한 후에도 여러분이 모르는 많은 불합리하고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났다"(해린)거나 "메이크업을 받는 곳에서 (하이브 소속) 다른 아이돌 멤버와 매니저를 마주친 적이 있는데, 매니저가 내가 들릴 정도로 '무시해'라고 말했다"(하니)고 토로했습니다. 이들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분쟁에 돌입한다면, 이러한 불만을 적극적으로 앞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뉴진스 멤버들이 계약서상의 위약금을 내고 자유의 몸이 되는 방법도 있지만, 그 액수가 수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돼 이는 쉽지 않다는 게 중론입니다. 2022년 7월 데뷔한 뉴진스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된 적이 없지만, 공정거래위원회 표준전속계약서는 계약 해지 시기를 기준으로 직전 2년간의 월평균 매출에 계약 잔여기간 개월 수를 곱해 위약금을 매깁니다. 이를 토대로 대략 셈을 해도 3천억 원 이상의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어도어 관계자 A 씨가 민 전 대표와 뉴진스의 계약 해지 비용을 6천억 원 이상으로 추산한 카카오톡 대화도 하이브 감사 과정에서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뉴진스가 파장이 큰 법적 대응 대신 불합리하다고 느껴온 점을 하나둘 꺼내며 여론전 카드를 쓸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전날 유튜브 라이브를 봤을 때 뉴진스는 하이브와 어도어의 현 체제를 인정할 수 없다고 본 것 같다"며 "앞으로 사태가 어떻게 흐를지 속단할 수는 없다. 다만 장기간 끌어온 양측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점만큼은 확실해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정다운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진상명 PD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SBS 20240912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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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도 높고 연체 없는데…1분도 안돼 "마통 개설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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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도의원 옹벽' 시의장 압수수색… 02:01
    [단독] '도의원 옹벽' 시의장 압수수색…"금품거래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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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73일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 02:03
    북, 73일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초대형 방사포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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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시가격에 시세 변동만 반영…개편안대로면 재산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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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청담동 술자리 의혹' 김의겸·강진구 불구속 기소 00:27
    검찰, '청담동 술자리 의혹' 김의겸·강진구 불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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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대통령, 19~22일 체코 공식방문…'원전 동맹'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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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부조작 징계' FIFA에 통지…손준호의 운명은? 01:37
    '승부조작 징계' FIFA에 통지…손준호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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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지아도 이런 실수를…첫 대회 '쇼트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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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 경기·강원 북부 강한 비…대구·광주 34도 무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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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부커상 이어 노벨문학상까지...'젊은 거장' 한강은 누구? 02:05
    부커상 이어 노벨문학상까지...'젊은 거장' 한강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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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노벨위원회가 직접 올린 '한글 이름'...한강 소감은 02:41
    노벨위원회가 직접 올린 '한글 이름'...한강 소감은 "한국 문학이 영감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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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커상 이어 노벨문학상까지...'젊은 거장' 한강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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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시쓰듯 써내려간 산문…노벨문학상 한강은 누구 02:19
    시쓰듯 써내려간 산문…노벨문학상 한강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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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하루키도 못받은 '노벨 문학상'…한강 수상 의미는 01:44
    하루키도 못받은 '노벨 문학상'…한강 수상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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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 소설가 한강, 노벨문학상… 02:16
    소설가 한강, 노벨문학상…"매우 놀랍고 영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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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 02:53
    "놀랍고 영광…영감 준 모든 작가들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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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 한국 첫 '노벨문학상' 한강, 왜?…과거 인터뷰 보니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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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 첫 노벨문학상 수상 소설가 한강 누구인가? 02:44
    첫 노벨문학상 수상 소설가 한강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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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영상] 소설가 한강, 한국인 최초 '노벨 문학상' 수상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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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 2015년부터 국가유산 훼손 신고 45건 접수...낙서 등 훼손 사례 다양 00:46
    2015년부터 국가유산 훼손 신고 45건 접수...낙서 등 훼손 사례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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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유산청, 광화문 현판 한글화 논의에 명확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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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 [뉴스투나잇] 노벨 문학상에 소설가 한강…한국 작가 최초 수상 16:25
    [뉴스투나잇] 노벨 문학상에 소설가 한강…한국 작가 최초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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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 문학계, 한강 노벨상에 02:01
    문학계, 한강 노벨상에 "변방서 세계 문학 중심으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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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에 BTS도 축하…"군대에서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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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 한국 작가 최초 노벨문학상 받은 한강은 누구(종합) 02:01
    한국 작가 최초 노벨문학상 받은 한강은 누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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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고향 광주서 축하 물결…"대단한 경사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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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 00:31
    "한강, 아들과 저녁 식사로 평범한 하루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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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 소설가 한강, 노벨문학상 영예…한국 작가 첫 수상 쾌거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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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 '노벨문학상' 한강의 작품 세계는?…외신 반응 보니 03:22
    '노벨문학상' 한강의 작품 세계는?…외신 반응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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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노벨상 질문에 한강 "그런 얘긴 처음 들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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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첫 노벨 문학상 탄생…'채식주의자' 작가 한강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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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 [영상] 02:01
    [영상] "온몸에 전율, 소리 질렀다"…한강, 첫 한국인 노벨 문학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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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 문학계 02:01
    문학계 "한강의 영예이자,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적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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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 부커상에 노벨 문학상까지…세계 문학계 주류 입성한 한국문학 02:01
    부커상에 노벨 문학상까지…세계 문학계 주류 입성한 한국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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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 [속보] 한림원 00:20
    [속보] 한림원 "한강, 노벨상 연락에 예상 못 했다는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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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 한강, 노벨문학상 영예…한국 첫 수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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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한국 작가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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