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일에서 체류 중인 분들은 이번 소식에 주목하셔야겠습니다.
은행이라고 속여 접근하는 이른바 '피싱 사기'가 이어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는데.
사기꾼들이 주로 이용하는 수법, 어떤 것들이 있나요?
[사무관]
네, 독일 주요 언론을 통해 알려진 수법은 온라인 뱅킹에 필요한 시스템을 업데이트한다는 핑계로, QR코드나 인터넷 주소, 링크가 적힌 우편물을 고객에게 보내는 겁니다.
이때 피해자가 휴대전화로 QR코드에 접속하거나 인터넷 주소창에 링크를 입력하면 악성 앱이 설치되고 비밀번호 등 개인 금융정보가 유출되는데요.
만약 이런 편지를 받을 경우 먼저 링크 주소가 거래 은행의 대표 도메인이 맞는지 확인하고,
불확실한 경우에는 반드시 은행 공식 홈페이지에 안내된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피싱 사기는 순식간에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좀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할 텐데요.
은행 사칭 외에도 다른 온라인 사기 범죄도 주의할 게 있을까요?
[사무관]
네, SNS 채팅방을 통한 보이스 피싱이나 로맨스 스캠, 데이트 앱을 이용한 몸캠피싱이나 중고물품 거래와 환전 거래 등도 종종 발생하는 만큼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은행 외에도 연방경찰 등 공공기관이라고 하면서 개인 정보나 송금 등을 요구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평소에 가족이나 지인과 자주 연락해두는 게 좋겠습니다.
온라인 피싱 등 범죄 피해가 발생했다면 독일 경찰이나 한국 국민신문고(https://m.epeople.go.kr/)(경찰청 기관선택),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https://ecrm.cyber.go.kr/)에 신고나 제보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현지 경찰신고 방법 등 문의가 있다면 독일 내 우리 공관으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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