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속되는 공습에 전선에서도 고전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연일 서방에 장거리 미사일 사용 허용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서방 국가들은 제한 해제 쪽으로 기우는 듯한 모습이지만, 그럴 경우 직접 참전으로 간주하겠다는 러시아의 경고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본토 공격으로 전황을 반전시키는가 했던 우크라이나가 다시 고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빼앗겼던 쿠르스크에 병력 4만 명을 모아 반격에 나섰고, 동부 전선에서도 계속 진군하고 있습니다.
공습으로 인한 우크라이나의 피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방의 장거리 미사일을 이용한 러시아 본토 타격 허용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 미사일과 무인기가 우리 국민에게 날아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푸틴은 장거리 공습 허가나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미국에서는 공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캐나다도 우크라이나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거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이 직접 대응 조치를 예고한 것을 비롯해 연일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
[바실리 네벤지아 / 주UN 러시아 대사 : NATO는 핵보유국을 상대로 군사작전을 벌이는 당사국이 될 것입니다. 그것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을 암시한 게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마냥 허세로 치부할 수도 없는 게 사실입니다.
미국은 일단 장거리 타격을 당장 허용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존 커비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소통보좌관 : 장거리 타격 제한에 대한 우리 정책은 변함이 없습니다. 우리가 그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전에 말했던 그 이유들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의 무기 사용을 허용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사정거리 250km에 이르는 영국의 장거리 미사일 스톰섀도가 대표적입니다.
반면 독일은 자국의 장거리 미사일 타우러스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지 않겠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영상편집 : 한수민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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