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암행순찰차 투입…귀성길 도로 위 법규위반 '꼼짝마'
[앵커]
경찰이 추석 연휴 첫날 귀성길 도로 위 법규 위반 단속에 나섰습니다.
헬기와 암행순찰 차량까지 동원했는데요.
버스 전용차로 위반 등 불법행위가 대거 적발됐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헬기 '참수리'가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헬기에 장착된 고성능 카메라로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들을 촬영합니다.
"지금부터 헬기와 암행순찰차 합동으로 지공입체 합동단속을 실시 하겠습니다."
단속에 나선지 불과 10여분, 버스전용 차로를 달리는 카니발 차량을 발견합니다.
헬기에서 차량 번호를 확인한 뒤 순찰차에 협조 요청을 해 확인해 봤더니, 6인 미만 탑승, 전용차로 위반이었습니다.
같은 시간 지상에서는 암행순찰차와 교통순찰차도 일제 단속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200m 상공에서 헬기를, 지상에서는 암행순찰차를 동원해 귀성길 도로 위 법규 위반행위를 대거 적발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이 헬기 2대, 암행순찰차 3대, 순찰차 15대 등을 동원해 나선 합동단속 2시간 동안 단속된 교통법규 위반 행위는 총 26건에 달했습니다.
유형별로는 전용차로 위반 13건, 끼어들기 위반 6건, 진로변경 위반 6건, 지정차로 위반 1건 등입니다.
행락지 주변도로 등 31개소에서 실시한 음주단속에서는 면허정치 24건, 면허취소 5건 등 29건이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추석 연휴에 귀성길 차량이 몰리는 만큼 안전운전을 당부했습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어 귀성 차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졸음 운전을 할 수 있으니 장시간 운전을 지양하고 졸음 쉼터나 휴게소에 휴식을 권장하며 다른 사람의 안전을 생각해서 음주운전은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경찰은 추석 연휴 기간 내내 도로 위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영상취재 기자 : 이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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