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도심에서도 명절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고궁 나들이는 어떠신가요?
낮에 열리는 전통 행사부터 가을밤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야간 관람까지, 송재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경복궁과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까지, 4대 고궁은 올해도 추석 연휴 닷새 동안 무료로 개방됩니다.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엔 조선시대 왕실 호위문화를 상징하는 수문장 교대의식이 경복궁에서 재현되고,
오후 3시엔 도성 안팎을 순찰하던 순라군의 모습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사전에 예약해뒀다면 고즈넉한 궁궐의 밤도 느껴볼 수 있습니다.
경복궁에선 조선시대 왕실의 연회 공간, 경회루가 달빛을 머금은 채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창경궁에서는 가을 밤하늘 아래 궁중 잔치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연휴 기간엔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추석을 제대로 즐기고 싶은 가족이라면 다양한 세대 맞춤 행사가 열리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안성맞춤입니다.
씨름대회와 강강술래 같은 세대 불문 전통 놀이부터,
1970~80년대 그때 그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추억의 거리,
사물놀이와 비보이가 만나 펼치는 '힙한' 퓨전 공연까지 준비돼있습니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궁능유적본부와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디자인 : 이원희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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