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북한이 미국을 꺾고 결승에 올라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결승전 상대는 일본입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흘 전 8강에서 브라질을 격파하고 준결승에서 미국을 만난 북한.
역대 최다인 세 차례 우승을 차지한 강팀을 상대로 북한은 초반부터 과감한 공세를 펼쳤습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과감한 슈팅으로 크로스바를 때리기도 했고‥
빈 틈이 보일 때마다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그리고 전반 22분 선제골이 나왔습니다.
오프사이드 라인을 무너뜨린 원터치 패스를 받아 최일선이 완벽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대회 5호골을 기록한 최일선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후 위기에서 압박 수비와 골키퍼 선방으로 실점을 막아낸 북한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 모든 선수들이 뛰쳐 나와 결승 진출의 기쁨을 함께했습니다.
[리성호/북한 U-20 여자대표팀 감독]
"오늘 우리가 또 큰 한 걸음을 내짚었습니다. 준결승도 그렇고, 우리 선수들 팀 전체 성원 모두가 단합이 돼서 오늘 궁극적으로 경기 성과를 이룩했습니다."
이번 대회 6경기에서 24골을 넣는 동안 단 4골만 내준 북한은, 8년 만에 결승에 올라 역대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최일선/북한 U-20 여자대표팀]
"오늘 한 경기는 다 잊어먹고 앞으로의 결승 경기에서 기어이 승리를 이룩하기 위해서 세 배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북한의 결승전 상대는 네덜란드를 2대 0으로 물리친 일본으로 결정됐습니다.
18년 만에 아시아 팀끼리 맞붙게 된 운명의 결승전은 오는 23일 치러집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박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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