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프로농구 kt가, 새 시즌에 대비해 전지훈련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스타 허훈이 새로 주장을 맡았는데, 우승을 향한 당찬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kt의 새 주장을 맡은 허훈이 슛 연습에 한창입니다.
프로 데뷔 7년 만에 처음 주장 완장을 차고 전지훈련을 떠났는데, 특유의 익살스러움과 함께, 진지한 태도도 묻어납니다.
[허 훈 / kt 가드 : 하나가 돼서 최선을 다해보자고요. 우리 외국 선수들은 빨리 체력 좀 올렸으면 좋겠어요.(나는 좋은데….) 굿(좋아)? 굿(좋은 거) 아닌데 지금.]
kt는 지난 시즌 정규시즌 2위 LG를 누르고 17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는 성과를 올렸지만, 아쉽게 우승 트로피는 들어 올리지 못했습니다.
챔프전에서 국내 선수 역대 최다인 평균 26.6점을 넣으며 맹활약한 허훈이 올 시즌을 더욱 벼르는 이유입니다.
[허 훈 / kt 가드 : 챔프전 가서 시합을 뛰어보니까 왜 우승을 하고 챔프전을 가야 하는지 생각이 많이 들고 욕심이 정말 많이 생겼어요. 우승이란 타이틀도 더 해보고 싶은 간절함이 생기고….]
허훈에게 주장을 물려준 문성곤은 이번 전지훈련에서 슈팅 연습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KBL 최고 수비수라는 타이틀에 더해, 올 시즌은 조금 더 공격적인 모습을 코트에서 보여주겠다는 각오입니다.
[문성곤 / kt 포워드 : 시합 때 슛을 쏘거나 지금 연습하고 있는 미들슛을 쏘거나 할 때 갑자기 선수들이 '저 형 왜 저래?'라는 얘기가 안 나오길 바라서 한 것도 있어요.]
kt의 두 기둥, 전·현직 주장의 목표는 오직 하나, 팀의 첫 우승입니다.
[문성곤 / kt 포워드 : 저희 kt는 꼭 우승할 거기 때문에 많은 응원 해주시면 항상 높은 곳에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허 훈 / kt 가드 : 리그랑 플레이오프 가서 통합우승을 하는 게 목표죠. (MVP는?) MVP는 우승하다 보면 따라오지 않을까요? (자신 있다?) 자신 있죠. 우승만 하면 뭐.]
지난 시즌 챔프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어낼 수 있을지, 새 '캡틴' 허훈의 손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편집:김희정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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