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19일), 부산 영도구 대교동 남항 인근 해역에서 59t 어선이 영도대교와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관광명소이자 유동인구가 많은 교통 요지인 영도대교가 손상됐습니다. 충돌 장면을 [지금 이 장면]에 담았습니다.
━엔진 고장으로 표류하다 충돌...인명피해 없어━
교각을 향해 직진하는 59t 어선.
한눈에 봐도 어선이 지나가기엔 다리 밑이 너무 좁은데, 멈추지 않습니다.
[안 멈추나? {간다, 다 왔다.} 헤이!]
결국 다리와 충돌합니다.
[형님, 112 신고하세요.]
어젯밤 9시 14분, 부산 대교동 영도대교에 59t 어선이 부딪쳤습니다.
선원 6명은 무사했지만, 다리와 배가 손상됐습니다.
배수관로 일부가 휘어지고, 어선의 위성 안테나도 망가졌습니다.
토요일 낮에 한 번 다리를 올리는 영도대교는 관광 명소입니다.
부산 도심과 영도를 잇는 통로 역할을 해서 유동인구도 많습니다.
해경은 어선의 엔진이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오늘(20일) 다리에 이상이 없는지 정밀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화면제공 : 부산해양경찰서
영상취재 : 조선옥
영상편집 : 원동주
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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