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애플의 아이폰16이 출시됐습니다. 새벽부터 신형 아이폰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는데, 제품엔 혹평이 쏟아졌습니다. 반면 화웨이가 내놓은 '두번 접는 폰'은 웃돈이 붙을 정돕니다.
장혁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 16을 구매하려는 대기줄의 모습입니다.
오전 7시 45분을 지나는 지금도 사람들은 계속 몰려들고 있습니다.
1호 구매자는 새벽 5시부터 줄을 섰습니다.
김민재 / 서울 동대문구
"2호 구매자 분이 10분 뒤에 금방 뒤따라 오시더라고요. 조금만 늦었으면 이런 타이틀을 갖지 못했을 수도 있겠다…"
한국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되면서 고객의 국적도 다양해졌습니다.
레어드 / 프랑스
"(시차 때문에) 프랑스에는 아이폰이 아직 출시되지 않았어요. 여행에서 좋은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고 싶어요."
아이폰 매니아들의 오픈런이 이어졌지만, 제품을 향한 시선은 냉랭합니다.
새롭게 탑재되는 AI, 애플 인텔리전스가 추후 업데이트 형태로 지원되고, 한국어 버젼은 내년부터 제공돼 '반쪽짜리 AI폰'이란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애플은 스마트폰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도 화웨이의 '두 번 접는 폴더블폰'에 밀리며 고전 중입니다.
377만원에 출시된 트리플 폴드폰은 폭발적인 인기 속에 인터넷에서 3배가 넘는 1000만 원 대에 거래되고 있는데, 그마저도 구매가 어렵습니다.
중국인 고객
"오늘 아침 항저우에서 이 휴대폰을 써보고 싶어서 왔습니다."
아이폰16 출시로 본격화된 차세대 스마트폰 대전, 삼성과 애플, 그리고 중국업체들의 치열한 점유율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장혁수 기자(hy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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