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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일) 국회 법사위에서는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한 박상용 검사에 대한 탄핵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당사자인 박 검사는 출석하지 않았는데, 증인으로 출석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검찰로부터 회유와 압박을 계속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찬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늘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지난 8월 열린 김영철 차장검사 탄핵 청문회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박 검사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하면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허위 진술을 회유하고 강제하는 등 직권남용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당사자이자 증인으로 채택된 박 검사는 출석하지 않은 가운데, 오늘 청문회에 출석한 이 전 부지사의 증언을 중심으로 여야는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화영/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 (검찰의) 회유와 압박이 계속 되어졌습니다. 술을 마신 건 한 번이었고 음식과 다과를 즐기면서 대화를 했던 것은 수십 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 전 부지사가 주장하는 회유와 압박은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검찰 표적 수사의 일환이라고 공세했습니다. [전현희/민주당 의원 : 이재명 대표의 사건이라면 증거 조작이나 증인 회유도 서슴지 않고 또 죄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정치검찰의 사명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국민의힘은 이 대표 변호사나 해야 할 일을 국회가 청문회를 통해 하고 있다며 즉각 멈춰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송석준/국민의힘 의원 : 망신살 뻗칠 검사 탄핵 조사청문회 즉각 중단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귀한 시간을 이용해서 고작 한다는 것이 결국은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범죄혐의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박 검사를 보복 탄핵….]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청문회에 불출석한 박 검사 등에 대해 고발 등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며 국정감사에도 불출석하면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우기정)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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