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란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막아낸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도심 등을 공습하며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더욱 높여가고 있습니다.
헤즈볼라도 로켓 200발 이상을 쏘는 등 이스라엘군의 진격을 막기 위해 거세게 맞섰으며,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 지상군 병력 가운데 처음으로 전사자가 나오는 등 교전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양상입니다.
이스라엘군은 2일(현지시간) 밤 늦게부터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도심과 교외 지역을 겨냥해 공습을 벌였습니다.
한 레바논 소식통은 베이루트 시내에서 가까운 살림살람 거리에 있는 헤즈볼라 소유의 보건소를 향해 바다 쪽에서 순항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영국 BBC 방송에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지중해에 있는 이스라엘 군함이 베이루트를 겨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이번 베이루트 도심 공격으로 최소 5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와 함께 북쪽 레바논 전선에 병력을 추가 투입하며 전열을 강화했는데요.
이스라엘군은 아울러 레바논 내 지상작전에서 621 특수정찰부대, 일명 '에고즈 부대'와 골라니보병여단 등 소속 장병 8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헤즈볼라는 레바논 남부 마룬알라스 마을에 침투한 이스라엘군과 전투가 벌어졌다며 "마을을 향해 접근하던 이스라엘군 메르카바 탱크 3대를 로켓으로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작: 김해연·변혜정
영상: 로이터·AFP·X @IDF·@sahouraxo·@OALD24·@SprinterFamily·@kakasloi·@faizalassegaf·Egoz Unit 유튜브·헤즈볼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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