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16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 주말, 여야 대표가 모두 움직였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부산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인천에서 집중 유세에 나섰습니다.
박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을 찾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추진 중인 후보 단일화 움직임을 비판하면서, 지역 숙원사업인 침례병원 정상화를 약속했습니다.
한동훈
"정치적 야합하기 위해서 아름다운 땅 금정에서 단일화 쇼를 하려 한다. 금정은 그런 잔기술이 먹히는 곳이 아니다!"
지난 선거에선 여당 후보가 24% 앞섰지만, 최근 분위기를 보면 야권이 단일화할 경우 어려운 선거가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 대표는 부산 방문 직전 "아름다운 부산에서 1박2일 보낼 생각을 하니 즐겁다"는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강화군수 탈환을 위해 인천이 지역구인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가 인천으로 총출동했습니다.
이 대표는 '총선에 이어 2차 정권심판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사실상 탄핵 정국을 조성하려는 듯한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선거를 기다릴 정도가 못 될 만큼 심각하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이 바로 민주주의고 대의정치 아니겠습니까!"
상대적 열세 지역인 영남에선 후보단일화도 진행합니다.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에서 조국혁신당과 후보 단일화에 합의, 내일 저녁 5시 최종 결과를 발표합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박한솔 기자(sunshinepar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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