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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이같은 여권내 갈등 기류를 파고 들고 있습니다. 각 분야에서의 실정으로 윤석열 정권이 붕괴하고 있다며 집권 준비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도 최근 잇따른 당내 막말 논란에 대해선 경계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정치, 외교, 경제분야에서의 실정으로 정권의 붕괴음이 요란하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철저한 집권 준비를 기본으로 친일 이단 국정농단을 맹공하고 계엄 음모를 분쇄하기 위한 충암파 처벌…."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에 앞서 인적쇄신을 꺼내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겐 진심이라면 김건희 특검법부터 수용하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이른바 '김여사 리스크'를 활용해 당정에 대한 동시 압박에 나선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총체적 붕괴 시작 국면입니다. 여사는 버티고, 2인자인 대통령은 손놓고, 수습담당 여당 대표는 부채질하고" 그러면서 국정운영 능력을 갖추지 못한 '준무정부' 상태가 예견된다고도 했습니다. 대여 공세 수위는 높였지만, 내부 막말 논란엔 말을 아꼈습니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국악인들에게 '기생집'이란 표현을 쓴 양문석 의원이나 검사 탄핵과 관련해 부적벌한 발언을 한 장경태 의원에 대한 별도의 조치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11일) "김영철 검사의 아랫도리를 비호하는 것도 참 한심한데, 김건희 여사의 손버릇 나쁜 손버릇 가진 여사를 비호하는 것도 한심한데," 다만, '혈세 낭비' 막말을 했던 김영배 의원은 당 윤리심판원으로 넘겼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개별 의원님들의 개별사안에 대해서는 굳이 말씀 드릴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총체적 긴장이 필요하다"며 내부 단속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최원국 기자(wgchoi@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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