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과 자국군 간 교전을 사실로 확인하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영상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에 배속된 북한군과 첫 전투를 벌인 점을 거론한 뒤 "북한 병사들과의 첫 전투는 세계 불안정성의 새 장을 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세계와 함께 러시아의 전쟁 확장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해야 한다"며 "푸틴 정권의 시도가 실패하도록, 푸틴과 북한 모두가 패배하도록 우리는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전면적인 교전이 아닌 소규모 교전이라는 게 우크라이나 정부의 설명입니다.
한편, 러시아 쿠르스크 내 북한군 추정 영상이 또 등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언론인 안드리 차플리엔코는 5일(현지시간)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관련 영상 3개를 게재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숲속에서 한 무리 군인들이 교육을 받는 모습과 북한 군인으로 보이는 이들이 러시아어를 배우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차플리엔코는 "쿠르스크 지역 최초의 북한군 간부들"이라며 "북한군이 러시아 교관의 지도하에 지뢰폭발 훈련과 언어를 배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문창희
영상: 로이터·페이스북 젤렌스키 대통령·텔레그램 러시아 국방부·루스템 우메로우·kurskadm·ButusovPlus·Tsaplienko·Ugolok_Sitha·DPSUkr·X @ChallengerIn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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