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비트코인 결제는 피자 두 판이라는 사실은 꽤 유명하죠?
2010년 5월 18일 비트코인 포럼 이용자였던 한 프로그래머가,
자신에게 피자 두 판을 보내주면 비트코인 만 개를 주겠다는 글을 올렸는데요.
나흘 뒤 거래에 성공해 바로 이 피자를 받게 됩니다.
최초의 비트코인과 현물 간 거래로 기록됐습니다.
당시 1만 비트코인은 약 41달러, 지금 시세로는 약 8억9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원이 훌쩍 넘는 돈이죠.
당시 피자 두 판 가격은 30달러 정도였습니다.
이때를 시작으로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5월 22일을 '피자데이'로 부르며 기념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미리 사둘걸! 후회하는 분들 요즘 너무 많은데요,
일찍부터 암호 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펼쳐온 나라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중남미의 엘살바도르는 2021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했죠.
친암호화폐 정책을 밀어붙인 부켈레 대통령은 2022년 비트코인 시세가 만 5000달러까지 떨어졌을 때에도 "싸게 팔아줘서 감사하다.
앞으로 매일 1비트코인씩 사들이겠다"며 추가 매수에 나섰고,
그 결과 64% 손해에서 2년이 지난 현재는 수익이 90%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전문가는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는데요,
반면 트럼프 당선인과 시장의 허니문이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신중론도 있습니다.
[이인철/ 경제평론가 (뉴스나우 출연) :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을 보다 보면 대부분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들겠다는 거예요. 돈 풀면서도 물가 잡을 수 있습니까? 금리 내리면서도 물가는 잡겠다,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이민자를 추방하게 되면 노동력이 부족하니까 인건비가 올라갈 수밖에 없고요. 또 세계적으로 관세 폭탄을 부과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미국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그만큼 더 큰 물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밖에 없는데 그런데 그게 현실화되게 되면 이런 자산 버블은 꺼집니다.]
YTN 이하린 (lemonade010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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