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참석차 모레(14일) 5박 8일 일정으로 출국합니다.
대통령실은 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비롯해 더 많은 국가와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조용성 기자, 이번 순방을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윤 대통령이 오는 14일부터 페루 리마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잇달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APEC과 G20 정상회의 기간에 윤 대통령은 일본을 비롯한 주요국 정상과 개별 양자회담을 잇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는데요,
김태효 1차장의 관련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 베트남, 멕시코, 브루나이, 일본 포함한 다수의 국가들과 양자회담을 추진하고 있는데 다자회의의 특성상 추가적으로 더 많은 국가들과 논의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일정 조율이 아직 진행 중임을 말씀드립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일 정상회담도 관련국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또 이번에 성사된다면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릴 걸로 전망됐던 별도의 3자 회동은 필요 없어질 거라고 말했습니다.
성사되면 지난해 캠프데이비드 회의 이후 1년 3개월 만이자, 이시바 일본 총리가 참석한 한미일 회담은 처음입니다.
이와 함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1년 전 APEC 정상회의 때 잠깐 마주친 적은 있지만, 이번에 한중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2년 만에 마주 앉게 됩니다.
아울러 순방을 계기로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선인 측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는 입장만 내비쳤습니다.
이번 순방에서 윤 대통령은 페루 수도 리마에서 열리는 31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뒤이어 18일부터 이틀 동안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향합니다.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서는 내년 APEC 의장국으로서 대한민국이 무역투자에 앞장설 것을 천명하며, 디지털·친환경·AI 기술을 활용해 공동의 이익을 위한 연대를 강조할 예정입니다.
G20 정상회의는 '정의로운 세계와 지속 가능한 지구'를 주제로 개최되는데, 윤 대통령의 참석은 2022년 발리, 지난해 뉴델리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글로벌 식량 위기 대응을 위한 우리 정부의 인도적 지원 공약 등을 발표하고, 기아·빈곤의 타개책으로 개도국의 경제성장 지원 위한 범G20 차원의 노력 촉구할 예정입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에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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