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권혁중 경제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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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최고치를 경신하는가 하면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던 비트코인은 9만 달러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1400원 선을 넘기며 마감했는데요. 지금 같은 '트럼프 랠리'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권혁중 경제평론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뉴욕증시가 간밤에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지 않았습니까? 다우지수가 4만 4000선을 돌파하면서 마감한 게 사상 처음인데 이 정도로 예상하셨는지요?
[권혁중]
시장에서는 사실상 트럼프 랠리는 계속 지속될 것이다라고 예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강도가 굉장히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라는 게 특징이라고 보시면 되겠는데요. 지금 보시다시피 뉴욕 증시 같은 경우에 3대 지수 다 올란다다우지수는 4만 4000선을 처음으로 돌파했습니다. 그리고 S&P500지수도 0.1% 올랐고요.
기술주 나스닥도 0.06% 올랐는데 계속 오르고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보시면 되겠고 그렇게 본다고 그러면 왜 올랐느냐고 본다고 하면 역시나 트럼프 당선인의 감세정책 때문에 이게 굉장히 미국 시장에서는 크게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일단 감세가 된다는 얘기는 기업 입장에서는 순이익이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부분이겠고 이런 게 주가에 선반영되다 보니까 굉장히 뉴욕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고 사실상 이게 좀 부딪히는 부분도 있습니다. 감세가 있다고 하면 사실상 본다고 그러면 관세정책도 사실 공약으로 내걸었거든요.
그런데 관세를 올리겠다고 본다고 그러면 사실 물가상승이 일어나잖아요, 미국 시장 입장에서 본다고 그러면. 그게 오히려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또 사실상 좋지는 않거든요, 기업 입장에서. 그래서 이게 공약 자체가 긍정 분위기도 있고 부정 분위기도 있어요. 그런데 투자자들이 뭐를 선택했느냐가 가장 중요한데 긍정적인 포지션에 더 많은 포지션을 갖고 있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공약 중에서도 주식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것만 불고 있어요. 그래서 보시면 알겠지만 테슬라만 사실상 오르고요.
그다음에 금융주, 특히 은행주들이 미국에서 크게 올랐던 부분도 이런 감세정책 때문에 또 규제 철폐 때문에 크게 오르고 있는 부분. 그래서 이런 것들에 훈풍이 확실히 이제는 불고 있다는 특징이 느껴지게 됩니다.
[앵커]
지금 월가에서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잇따라서 상향조정하고 있거든요. 이게 어디까지 갈 것인가. 이게 투자자들이 제일 고민하는 지점일 것 같아요.
[권혁중]
아무도 모르죠, 사실. 왜냐하면 알면 이거는 누구나 투자하겠죠. 그런데 장기 가능성이 있어요. 왜냐하면 테슬라가 지금 차를 팔아서 돈을 벌잖아요. 그런데 투자자들이 왜 테슬라에 집중하고 있느냐. 일단 일론 머스크에 대한 CEO에 대한 기대감이 있고요. 특히 이제는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니 당연히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고. 또 하나가 일단 테슬라가 폭등한 이유가 미래 성장가능성에 대해서 더 많은 기대감을 걸고 있거든요.
왜 그러냐면 결국 일론 머스크가 만약에 권력까지 얻게 되면 규제 철폐로 나갈 것이고요. 규제 철폐가 된다그러면 테슬라가 지금 밀고 있는 FOSD라고 해서 폴 셀프 드라이빙이라고 얘기합니다. 완전 쥬울 주행이거든요. 이 규제 때문에 미국 안에서 FOSD가 잘 되지 않았었어요. 그런데 규제가 없어진다고 하면 이제는 테슬라가 꿈꾸고 있는 자율주행에 한 발짝 앞에 나갈 수 있게 되고 그렇게 되면 뭐를 할 수 있느냐. 테슬라 입장에서는 구독경제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차를 팔아서 돈을 버는 게 아니라 서비스를 팔아서 돈을 버는 시대가 오는 거죠. 그렇게 된다면 테슬라를 타시는 분들은 월 구독료를 내게 됩니다.
그런데 그게 막대한 금액이라는 거죠. 그러니까 이거를 바라보고 지금 투자자들이 계속적으로 테슬라 쪽에 투자를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런 점들이 어떤 성장 가능성을 이끌고 있다는 것. 그런데 단기적으로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에 분명히 조정은 한번 받을 겁니다. 하지만 실제 그래프를 보시면 알겠지만 너무 그래프가 급격하게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죠. 그래서 단기적으로 크게 이제 오른 상태는 맞다. 그래서 조만간 조정 받고요. 그다음에 장기적인 추세로 봤을 때는 더 오를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시가 총액 테슬라가 지금 5거래일 연속 올라서 5거래일 만에 40%가 넘게 44.12%가 상승했고요. 시가총액으로 보면 어제 종가 기준 1조 1235억 달러로 5일 만에 우리 돈으로 치면 443조 원이 불어났습니다. 어마어마한 숫자인데요.
[권혁중]
그러니까 이게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단기 조정을 제가 봤을 때는 조만간 받을 수 있다고 보시면 되겠고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그러니까 그러니까 정부효율성위원회 위원장이 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정부효율성위원회는 뭐냐 하면 재정을 감산할 수 있는 권한이 생깁니다. 그러면 일론 머스크 입장에서는 재력도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인기도 높습니다. 민심도 있고요. 거기에 권력까지 얹다 보니까 사실 못할 게 없어요. 일론 머스크 입장에서는. 그러다 보니까 어떠한 서비스를 내놔도 된다는 기대심리가 지금 계속 반영되고 있거든요. 주가는 일단 선반영됩니다. 일단 심리가 선반영되다 보니까 오히려 트럼프 당선인으로 인해서 이런 테슬라의 주가는 조금 더 우상향할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그 점을 투자자들이 보고 계속적으로 오고 있고요. 사실 시총이라든지 일일 거래대금은 의미가 있는 이유가 일단 계속 갱신하게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거래량이라든지 더 높아질 수 있는 여력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테슬라 주가도 놀랍지만 가상자산인 대장주 비트코인이 그래프 오름폭이 어마어마합니다. 지금 너무 속도가 빠른 게 더 두렵다는 분들도 계세요.
[권혁중]
그런데 비트코인의 특징이 그렇습니다. 오를 때 확 오르다가 사실 장기적으로 보면 조금씩 조정을 받는 게 비트코인이고요. 항상 그래 왔습니다. 비트코인은 오늘 때 한 10일 정도 확 오르게 되거든요. 그러다 푹 떨어지다가 조금씩 조정을 받는 영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이번에도 굉장히 단기적으로 크게 오르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고요. 아마 이것도 조정을 한번 받을 겁니다. 받겠지만 일단은 워낙 지금 비트코인에 대한 기대심리가 굉장히 높다 보니까 아마 투자 수요들이 다 지금 코인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고. 지금 보면 비트코인에 투자하시는 분들 굉장히 많아지고 있는데 한편으로는 저는 우려스러운 게 다시 한 번 포모족들이 나올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는 거죠. 피얼 오브 미싱이라고 해서 앞자를 따서 포모라고 하는데 나만 도태될 것 같은 불안감이 생깁니다.
지금 숫자 보시면 나도 투자할걸, 이런 생각이 많이 드셨을 거예요. 그게 포모족의 전 단계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오르는 거와 나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해야 사실상 이게 코인으로 좇아가지 않는 거지 만약에 내가 코인이 오르는 것, 특히 비트코인 오르는 거 보면서 나도 투자할걸 아니면 나도 투자하고 싶다라는 건 사실상 옳은 방법은 아니다.
왜냐하면 변동성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사실상 굉장히 주의를 하셔야 되는 부분이 있겠고. 만약에 비트코인에 대해서 내가 투자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이 투자철학이 정말 있는지 그다음에 경험이 있는지 보고 들어가셔야지 지금 말 그대로 제가 보니까 한 1억 2400까지 올랐더라고요, 제가 들어오기 전까지 보니까. 그러니까 사실 그렇게 된다고 하면 과연 9만 달러까지 이제는 높아지는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 보시면 1억 2400 이렇게 나오고 있는데 9만 달러 장중에서 돌파를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시장에서는 10만 달러까지 가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거든요. 그러면 또 한편으로는 정말로 심리적으로 동요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실 텐데 그런 것에 너무 동요될 필요는 없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그렇다 보니까 지금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지난 5일 미 대선일이었죠. 그 이후에 15%가 급등했더라고요. 3년 만에 3조 달러를 돌파해서 우리 돈으로 4203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권혁중]
그러니까 지금 보면 안타까운 게 어떤 거냐 하면 지금 예를 들어서 10만 달러 돌파한다고 하면 우리 돈으로 한 1억 4000만 원 정도가 됩니다. 그런데 지금 환율도 높아지고 있잖아요. 사실상 더 커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겠고. 그러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시가총액 얘기를 하셨는데 국내에서 돈을 빼서 코인 쪽으로 움직이시는 분들이 눈에 너무 보입니다. 그래서 국내 장에 대한 인기가 너무 없다 보니까 지금 국장에서 빼서 코인 쪽으로 돈을 옮기시는 분들이 오늘도 나타났고요. 굉장히 앞으로 그 거래추세가 계속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고 있어서 국내 주식에 대한 불안감이 더 커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보시면 돼요. 그래서 이런 것 보더라도 가상자산 일일 거래금액만 보더라도 코스피, 코스닥 다 합친 것보다 더 많습니다, 지금. 그래서 지금 봤더니 가상자산 거래소 일일대금 거래금액이 한 19조 9000억 원 정도 되거든요.
이게 어제 11일 기준인데 이게 코스피, 코스닥 거래규모가 18조 원입니다. 더 커요. 그러니까 사실 우리나라 국내 거래대금보다 더 크다는 건 그만큼 옮겨갔다는 거고. 더 놀라운 게 아까 제가 19조 원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런데 이게 일주일 전만 가더라도 9조 원 정도가 됐었습니다. 거의 일주일 만에 2배 상승한 거예요. 거래대금이 많다는 이야기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한마디로 투자자들이 다 코인 쪽으로 움직였다는 부분, 이거 주의깊게 보셔야 하는데 그런데 이미 시장에서는 예상했던 부분이 어떤 거냐 하면 이제 금리인하 시기잖아요. 미국도 금리인하를 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움직이느냐. 일단 금리인하 시기에는 코인시장이 먼저 반응합니다. 그런 다음에 주식시장이 반응을 받고 그런 다음에 6개월 후에 부동산 시장이 영향을 받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코인 시장이 가상화폐시장이 움직였다는 거예요. 거기에 대선까지 맞물리다 보니까 더 크게 파괴력이 일어나고 있는 거죠. 그래서 지금 거래 추세가 이렇게 코인 쪽으로 흐르고 있다. 돈의 흐름을 굉장히 잘 보셔야 되는데 돈의 흐름이 지금 코인 쪽으로 당분간 계속 흐를 수밖에 없는 구조는 간다는 거 이런 점들은 좀 보셔야 되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렇게 가상화폐가 계속해서 오르는데 혹시 오를 거라는 기대심리로 투자하는 것 외에 투자가치가 있는 건지 궁금하신 분들 계실 것 같아요. 워런 버핏도 사실은 투자 안 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권혁중]
그런데 이게 결국에는 철학의 차이입니다. 철학의 차이입니다. 일단 가상화폐를 어떤 식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일단 저는 현물 ETF가 비트코인에 대해서 나온 이후부터는 제 개인적으로도 사실은 인정하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미국시장에서의 기조는, 금융시장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저는 비트코인에 대해서 상품가치로 봅니다. 저는 화폐 가치로 비트코인을 보지는 않고요. 하나의 상품으로서 인정을 하고 있다고 말씀을 드리겠고 관점의 차이라고 볼 수 있겠죠. 어떤 분들은 상품으로서의 가치로 투자하신 분들이 있을 거고요. 어떤 분들은 내재 가치가 없다 보니까 이건 결국에는 0원으로 수렴된다고 보시는 분들을 계실 거예요.
이거는 코인 시장을 바라보는 가치의 차이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이거에 따라서 이제는 결국에는 투자할 것인지 말 것인지가 결정된다고 보셔야 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게 그것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변동성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사실상 내가 투자로써 비트코인이라든지 알트코인에 투자하신 분은 투자철학이 없으면 절대 들어오지 못하는 시장이 바로 코인시장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겠고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손절 타이밍을 늦게 잡게 된다고 그러면 정말 막대한 금액을 손해볼 수밖에 없거든요.
제가 가장 우려스러운 게 바로 이 부분입니다. 지금 포모족들이 일어나고 있고요. 지금 가상화폐 오르다 보니까 투자하시는 분들이 많아질 거고요. 제발 예금이나 적금 깨고 들어오시는 분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왜냐하면 과거에 너무 많았기 때문에. 대출받는 분들도 있었잖아요. 그 당시에 굉장히 안 좋은 사회적 현상이 일어났는데 다시 이런 일이 없길 다시 한 번 희망해 보겠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조금 독특한 현상이 얼마 전까지는 국내 가상화폐 시세가 외국보다 비쌌거든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이라고 했었는데 이번에는 오히려 국내 쪽이 더 저렴한가 봐요. 왜 그렇습니까?
[권혁중]
그런데 김치 프리미엄이 그 전에는 그랬습니다. 지금 광풍 불기 전까지는 사실 김치 프리미엄이 없었어요. 왜냐하면 외국과 우리나라의 거래소에서 균형점이 이루어지다 보니까 굳이 이런 마음 때문에 김치 프리미엄이 없어진 부분이 있었고요. 그다음에 우리나라의 규제 때문에 그랬거든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거래소에서 투자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김치 프리미엄을 노려서 들어오신 분들이 많이 없어졌어요. 그런데 오늘 기준으로 봤을 때 다시 김치 프리미엄이 생겼습니다. 비트코인 같은 경우에는 1.2% 정도 김치 프리미엄이 지금 한국 프리미엄이 생겼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다시 우리나라에서 광풍이 불다 보니까 다시 한 번 이제는 이런 김치 프리미엄 아니면 한국 프리미엄이 지금 생겨서 한 1.2% 정도 비트코인은 붙고 있다는 것, 이것을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1400원을 다시 돌파했습니다. 예전에는 종가가 3시 반이었고 지금은 새벽 2시로 바뀌었지만 어쨌든 3시 반 기준으로는 2년 만에 처음이지 않습니까?
[권혁중]
저는 가장 불안한 게 환율입니다. 사실 1400원을 이제는 종가기준을 뚫어냈다는 얘기는 일단 환율 당국이 스무스 오퍼레이팅 하고 있거든요. 지금 미세조정 들어가서 금융당국이, 환율 당국이 하고 있는데 일단은 정말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얘기했던 것처럼 그러면 1400원을 뉴노멀로 봐야 되느냐, 봤을 때 저는 솔직히 인정하기 싫은 편인데. 일단 1400원을 뚫어냈기 때문에 지금 어디까지 올라갈지는 정말 미지수다. 그래서 1400원 올랐다는 얘기는 일단 심리적 저항선이었습니다.
그러면 환율이 오른다는 얘기는 뭐가 안 좋느냐, 실물경제에. 일단 환율이 오르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과거에 사과 하나를 1300원 주고 샀다 그러면 이제는 1400원 주고 사야 되거든요. 그러면 당연히 물가가 높아지게 됩니다. 수입물가가 높아지지소비자물가 상승에 압력을 줍니다. 물가 자체가 높아져요. 그러면 금리인하를 해야 하는 타이밍을 또 놓치게 돼요. 금리인하 속도가 둔화되거든요. 그러면 어려우신 분들, 서민 분들이라든지 아니면 취약차주들은 계속 지금도 어려운데 더 어려움으로 유지된다는 거죠. 그래서 저는 사실 환율이 이렇게 고환율 상태로 유지되는 건 지금 상황으로는 좋지 않다고 말씀드리겠고 어쨌든 지금 환율시장에서는 1400원을 이제는 뚫어낸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과연 환율당국이 어떻게 움직일지는 보셔야 되겠지만 일단 고환율 상태로 계속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 왜? 워낙 달러수요가 많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당선인이 됐기 때문에 사실상 이제는 달러의 가치는 더 높아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고요. 왜 그러냐 하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얘기를 합니다. 10~20% 보편적 관세 한다고 얘기하죠. 그러면 미국 물가가 다시 한 번 높아질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연준에서 고민하겠죠. 이거 금리인하해야 하는데 인하하면 사실 물가 때문에 안 되겠어, 그러면 속도를 조절한단 말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시장에서는 그러면 달러가치 계속 유지되겠네. 그러다 보니까 또 달러 사시는 분들 많아지고요. 또한 지정학적 리스크도 있잖아요. 전쟁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안전자산 선호심리 때문에 또 달러 사시는 분들도 많아집니다. 그러니까 이런 것들 때문에 달러의 수요가 많아지니까 강달러 지속 나오면서 환율이 높아지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점들이 계속적으로 반복되다 보니 지금 환율이 굉장히 높아진 상태. 그래서 저는 좀 환율에 대해서 서민들을 생각한다고 그러면 환율이 좀 어느 정도 조절되기를 좀 희망해 본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이런 강달러 현상은 언제까지 지속될 거라고 전망하세요?
[권혁중]
환율에 대해서 예상할 수만 있다고 그러면 아마 재벌이 됐을 거다고 저는 말씀을 드리겠는데 정말 환율 예측하기가 힘든 게 정말로 다양한 요소들이 작용하다 보니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일단은 먼저 포인트를 읽을 건 일단은 주식시장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셔야 합니다. 만약에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시그널이 있다고 하면 그때부터는 분명히 강달러의 영향은 많이 줄어드는 타이밍이라고 보시면 되거든요. 그런데 아직은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식시장에 외국인들이 다 떠나고 있습니다.
그 뜻은 뭐냐 하면 외국인들이 봤을 때도 강달러가 계속 지속될 거야라고 이제는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먼저 포인트를 읽을 건 우리나라의 자본시장에 외국인들이 언제 들어오는지, 그 타이밍을 알 수 있으면 환율의 진정세도 그때 가서 알 수 있는 거죠. 그래서 그러한 포인트를 읽어내는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겠다고 강조해 드리겠습니다.
[앵커]
지금 이렇게 외국인들의 매도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금 코스피가 지난 8월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으로 2500선을 내줬습니다, 종가에서. 어떻게 보셨습니까?
[권혁중]
안타깝죠. 이게 우리나라의 증시를 눌렀던 게 딱 세 가지가 있었어요. 금투세. 그런데 금투세 이제는 이슈가 끝났습니다. 그다음에 미국 대선이 있었어요. 미국 대선은 이제 끝났잖아요. 그러면 두 가지는 불확실성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면 마지막 하나의 불확실성이 뭐냐 그러면 바로 자금이에요. 말 그대로 매수자라든가 거래대금인데 지금 우리나라 국장, 그러니까 국내 시장 자본시장에 거래대금이 너무 많이 줄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이제 인기가 없기 때문이고 재미가 없다라는 분들이 많아졌기 때문인데 그동안 그 눌러왔던 것들.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을 눌러왔던 것들이 계속적으로 장기적으로 누르다 보니까 사실상 우리나라의 증시에서 떠나시는 분들이 너무 많거든요.
그래서 이제 미국 뉴욕증시에 투자하시는 분들이 많고 그러다 보니까 거래대금 자체가 씨가 말랐어요, 우리나라 시장. 이게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거거든요. 외국인도 안 들어오죠. 개인 투자자들도 우리나라에서 투자 안 하고 다 미국 가셨죠. 이게 계속 악재로 작용하면서 지금 오늘도 마찬가지고 전에도 마찬가지고요. 삼성전자 대장주라고 할 수 있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다 빠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런데 이게 계속 간다는 거죠. 거래대금이 늘지 않으면 주가는 뛸 수 없어요. 누가 투자를 해야 돈을 줘야 사실 뛸 텐데 거래대금 자체가 없다 보니까 사실 뛰지를 못한다. 그래서 삼성 주가 본다면 52주 신저가 기록하고 있고요. 지금 시장에서는 관심 있게 보고 있는 게 이거 4만 전자 되는 것 아니야? 이런 얘기가 나오거든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5만 전자 되는 거 아니야 했다가 이제 4만 전자 되는 것 아니야? 이럴 정도로 사실상 거래대금이 씨가 말랐다는 부분. 그래서 지금 만약에 주가에 대해서, 우리나라의 증시에 대해서 걱정한다고 그러면 제가 봤을 때는 뭔가 정부에서, 금융당국에서 증시 살리기에 나서줘야 된다는 생각을 해 봐요. 그래서 국내 증시가 잘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뭔가 정책적, 제도적으로 좀 마련되어야 한다,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앵커]
대출 이야기로 주제를 바꾸어보겠습니다. 각종 규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지난달 가계대출 6조 6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한은은 일시적인 반등으로 보던데 어떻게 평가하세요?
[권혁중]
한은이 이제는 일시적 반등으로 보는 이유가 계절적 요인이 있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그 계절적 요인은 뭐냐 하면 이게 10월 기준이잖아요. 어떤 거냐 하면 사실상 9월에 받았던 상여금도 이제는 10월에는 들어오지도 않잖아요. 그다음에 정부가 했던 다양한 금융정책들이 있었습니다. 대출을 인하해 준다든지 이자를 깎아준다든지 이것도 다 끝났어요. 그러다 보니까 가계들이 돈이 없다 보니까 일시적으로 대출을 더 늘렸다, 이렇게 보는 거죠. 그래서 이런 일시적인 요인 때문에 10월달에 더 늘어났다고 이제는 판단하고 있는데 그런데 솔직히 저는 개인적으로 좀 동의하기 어렵다고 생각해 봐요.
그건 한은 입장에서는 당연히 언론에서 얘기해야 할 이유를 찾아야 하다 보니까 얘기했던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그런데 추세를 본다면 이제는 주담대는 줄긴 줄었습니다. 전체 가계대출에서 10월달 주담대가 한 5조 5000억 원 정도 늘어났는데 이거는 과거에 비해서는 많이 준 편이에요. 상승폭이 좀 줄어들었는데 기타 대출이 좀 늘었다는 게 눈에 걸린다는 거죠. 원래 9월달에 기타 대출 빠졌다가 다시 10월에는 기타 대출이 늘었습니다. 그 얘기는 사실상 신용대출 받았다는 얘기고요. 아니면 카드 대출도 썼을 거고요. 이런 것들이 늘어난 거거든요. 그래서 이런 기타 대출이 다시 한 번 늘어나고 있다는 건 취약차주들 중심으로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고 거기에서 2금융권이 큰 몫을 하고 있다는 거죠. 그래서 서민들이 대출받기 어려우니 2금융권에서 또 대출을 받고 이게 악순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저는 보기 때문에 저는 2금융권의 대출 증가폭이 있는 것, 이건 좀 관리감독을 해야 된다. 물론 지금 하고 있지만 더 관리감독이 들어가야 되는 부분이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대출규제 등 여파로 지난달 서울지역 주택거래가 감소했더라고요. 특히 아파트 매매건수가 2287건으로 지난 7월에는 9047건이었는데 그거에 비하면 74.7%나 감소했더라고요.
[권혁중]
거래가 감소가 됐는데 금액적으로도 이제는 사실상 대출 수요가 9월달부터는 아시겠지만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진행됐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대출 수요가 줄어든 부분이 있는데요. 그런데 아시겠지만 아파트 가격이 워낙 상승폭이 컸다 보니 그거에 대해서 내집 마련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졌거든요. 그러다 보니 건수는 줄었으나 그 양은 늘어났다는 거죠. 금액 자체는 늘어났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보시면 돼요. 특히 이제는 강남권에 대한, 마용성에 대한 인기가 죽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시장에서는 우려스러운 게 강남불패가 다시 한 번 입소문이 돌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더 많은 분들이 아무래도 고가의 아파트를 사고자 무리하게 지금 대출을 받고 있다는 시그널이 나오고 있고요. 그런데 재미있는 현상은 또 한편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느냐 하면 이제는 사실상 내가 대출금을 못 갚아서 말 그대로 금융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경우가 굉장히 많거든요. 한마디로 이런 것을 봤을 때는 오히려 또 양극화가 심하게 벌어지는 부분, 강남권은 더 고가로 가지만 강남권 아닌 지역 같은 경우에는 대출금을 못 갚아서 사실상 이제는 저당으로 나오고 있는 부분이 있다는 부분을 봤을 때 양극화가 좀 심하게 벌어지고 있다. 거기에 제2금융권이 편승하면 안 된다는 거죠.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보겠습니다.
지금 올림픽파크 포레온, 그러니까 옛날 같은 경우에는 등촌주공이죠. 입주를 하는데 잔금 마련할 때 2금융권이 뛰어들었거든요. 2금융권이 돈을 벌어야 하잖아요. 그러면 어디서 돈을 버느냐. 손쉽게 벌 수 있는 주담대입니다. 주담대에 올림픽파크 포레원이 2금융권이 대출을 막 해 주고 있어요. 그래서 2금융권 대출량이 많아지다 보니까 가계대출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거죠. 이런 것을 봤을 때 좀 2년 11개월 만에 최대치인데 사실상 규제가 좀 들어가야 부분이다라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고 서민들이 사실상 이렇게 된다고 하면 대출받기 어려워지거든요. 그래서 이런 서민경제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해 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경제이슈들 권혁중 경제평론가와 짚어봤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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