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 승용차 위로 연기가 번집니다.
바닥에서부터 시작된 불은 곧 차량을 뒤덮습니다.
커진 불은 옆에 있던 흰 승합차까지 덮칩니다.
오늘 오전 경기 용인 한 전원주택 주차장에서 충전중이던 전기차에 불이 난 모습입니다.
주민들은 잠옷 바람으로 몸을 피했습니다.
[유정옥/용인시 공세동]
"마당에 나왔더니 막 연기가 나오고 난리가 난 거야. 우리 옆집인데 내려올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산으로 가서 애들도 막 잠옷 바람으로 지금 산으로 대피를 했는데..."
차에 불은 아직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전기차 사고 또 있었습니다.
오늘 새벽 충남 아산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벤츠에서 불이났습니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수십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출동 2시간 만에 불을 끈 소방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세현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