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년 연속 프로농구 챔피언전에 진출하고 통합우승까지 차지했던 정관장은, 주축 멤버들이 대부분 떠나면서 지난 시즌에는 9위에 그쳤는데요. 전성기의 주역 변준형 선수가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팬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변준형은 2018-19시즌 신인왕으로 강렬하게 데뷔한 뒤, 정관장의 예전 이름 '인삼공사'의 황금기를 이끌었습니다.
'스텝 백 3점슛' 등 화려한 개인기를 뽐내며 2020-21시즌 챔피언전 우승컵을 안았고, 다음 시즌에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극적인 결승골로 2년 연속 챔프전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2022-23시즌에는 오세근, 문성곤 등 선배들과 함께 '통합 우승'을 합작한 뒤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상무에 입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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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
1년 반의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주 전역한 변준형은, 다시 빨간 유니폼을 입고 안양 홈 코트로 돌아왔습니다.
[변준형/정관장 가드 : 국가의 부름을 받아서 군 생활 열심히 했고, 훈련소가 제일 길게 느껴졌어요. 특급전사는 제가 시력이 안 좋아서, 총을 잘 못 쏴서, 아 좀 아쉽게 한 발 차이로 못 땄습니다.]
농구는 더 성장했다고 자신합니다.
[변준형/정관장 가드 : (상무에서) 연습할 시간도 많았고, 그리고 생각할 시간도 많았기 때문에 뜻깊은 시간으로 잘 활용한 것 같습니다.]
변준형과 함께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배들이 은퇴와 이적으로 줄줄이 떠나면서 정관장은 지난 시즌 9위로 추락했습니다.
다음 주 복귀전을 앞둔 변준형은 더욱 막중해진 에이스의 책임감을 갖고 팀의 부활에 앞장서겠다는 각오입니다.
[변준형/정관장 가드 : 형들이 워낙 더 잘 돼서 다른 팀으로 갔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응원하고요. 최대한 저는 안양을 지켜서 안양을 좋은 성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한번 노력해보겠습니다. 안양에 제가 돌아왔습니다. 조심하세요!]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이홍명, 디자인 : 이예지·장예은)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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