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훈련병이 입대 3일 만에 구보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졌습니다.
어제(21일) 오전 7시 반쯤 경남 함안군의 한 육군 부대에서 20대 초반 A 훈련병이 아침 점호를 마친 후 단체 뜀걸음을 하던 중 쓰러졌습니다.
A 훈련병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A 훈련병은 지난 19일 입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아침 체조 이후 모든 훈련병에게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구보 과정에서 A 훈련병이 쓰러졌다고 밝혔습니다.
육군은 단체 뜀걸음에 앞서 개인별 건강 상태를 확인했고, A 훈련병 역시 구보 전 본인 의사를 물었을 때 따로 건강 이상 여부를 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육군은 구보 당시 훈련병 인원과 총 이동 거리 등을 확인하는 한편, A 훈련병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고 조치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 : 제희원 / 영상편집 : 이승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제희원 기자 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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