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평년 수준 추위…북극발 '기습 한파' 주의
[앵커]
올해 11월은 늦가을 답지 않게 따뜻한 날씨가 많았는데요.
올겨울도 크게 춥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다만 포근하다 갑자기 추워지는 기습 한파가 잦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올겨울은 예년과 비교했을 때 크게 춥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3개월 기상 전망을 통해 이번 겨울철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월별로 살펴보면, 12월과 1월은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겠고, 2월은 평년보다 포근한 날이 더 많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예년보다 따뜻한 북서태평양과 인도양의 영향으로 한반도 남쪽에서 온화한 바람이 자주 불어올 것이란 예측입니다.
다만 포근하다 한두 번씩 찾아오는 북극발 한파는 상당히 매서울 전망입니다.
올해도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북극 해빙이 많이 녹아내렸습니다.
북극의 기온 상승으로 제트기류가 풀리면서 영하 30~40도에 달하는 냉기가 한반도 상공까지 몇 차례 남하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시베리아 부근에 쌓인 많은 눈이 찬 공기 세력을 키울 수 있어 겨울철 기온 변동폭이 무척 크겠습니다.
동태평양의 수온이 낮아지는 라니냐는 당초 예상보다 약하게 발달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번 겨울 눈은 예년보다 적게 내리겠습니다.
다만 기상청은 지형 영향을 받는 서해안과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큰 눈이 쏟아질 때가 있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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