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호를 위반한 차량이 횡단보도를 덮쳐 보행자 5명 등 모두 9명이 다치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2명이 중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숨진 사람은 없었는데, 사고를 낸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착각해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표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분당 미금역 사거리,
적색 신호가 켜지자 차들이 멈춰 섭니다.
이어 들어온 보행신호에 사람들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순간.
갑자기 속도를 올린 싼타페 차량이 그대로 돌진합니다.
[인근 상가 주인 :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나와보니까 이미 사고가 나서, 어떤 차가 지나가는 사람을 쓸어버렸다고 하더라고요.]
사고가 난 건 오후 4시쯤.
보행자 5명이 차에 치였는데,
2명은 허리 등을 다쳐 중상을,// 나머지 3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행히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사고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그리고 피해 차량 운전자 등 4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를 낸 60대 운전자 A 씨는 음주나 마약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실수로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페달을 밟아 사고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를 입건한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표정우입니다.
YTN 표정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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