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은 타결됐지만 중동의 불씨는 여전합니다.
1년 넘게 전쟁을 벌여 온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도 휴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는데 정작 이스라엘은 묵묵부답입니다.
남재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인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 휴전에 합의한 직후.
하마스도 휴전에 합의할 준비가 됐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마스 고위 당국자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휴전과 포로 교환 같은 진지한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중재국에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1년 넘게 피란민 생활을 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 역시 헤즈볼라의 휴전이 가자지구 휴전으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사미 알자이디/가자지구 주민]
"우리는 휴전을 바라고 그것이 현실이 되고, 현장에서 실행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이번 휴전이 이란의 위협에 집중하고 하마스를 고립시키는 것이 목표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휴전을 하는 세 번째 이유는 전선을 분리하고 하마스를 고립시키는 것입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휴전을 계기로 임기 내내 추진해 온 중동 평화와 가까워졌다며 가자지구에서도 휴전과 인질 석방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여기에 이집트와 요르단 정상 역시 카이로에서 만나 가자지구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고 나섰지만 휴전이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MBC뉴스 남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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