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트럼프 정부 주요 내각 구성원 등을 겨냥한 폭력 위협 시도가 있었다고 오늘 새벽 트럼프 정권 인수팀이 밝혔습니다.
다만, 당국이 신속하게 대응해 실제 발생한 피해는 없었습니다.
워싱턴 김재용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2기 내각 등 주요 인선이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몇몇 지명자가 심각한 폭력 위협을 받았다고 트럼프 인수팀이 미국 시간으로 27일 오전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인수팀 대변인은 성명에서 26일 밤과 27일 아침, 몇몇 각료 지명자와 행정부 고위직 임명자 몇 명이 폭력 위협의 표적이 됐다고 공개했습니다.
폭력 위협은 폭탄 위협과 허위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게 만드는, 이른바 스와팅(swatting)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명자 외에도 함께 사는 사람들까지 위협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CNN은 유엔주재 대사로 지명된 엘리스 스테파닉 뉴욕주 연방 하원의원이 거주지에 폭탄 위협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테파닉 의원은 남편과 세 살배기 아들과 함께 추수감사절을 맞아 뉴욕주 사라토가 카운티로 차를 몰고 가던 도중 위협 소식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당국이 신속하게 조치를 취해 실제 피해는 없었다고 CNN은 덧붙였습니다.
또 표적이 된 사람들은 비밀경호국의 보호 대상은 아니었다고 전해 트럼프와 밴스 당선인 등은 위협 대상이 아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 문제를 전담할 특사로 집권 1기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총장을 지낸 장성 출신, 키스 켈로그를 지명하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전쟁문제에 본격 대응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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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용 기자(jykim@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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