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아침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내년부터 도입될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에 탑재된 AI챗봇이 "독도는 분쟁지역"이라고 답해 논란이 일고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경향신문입니다.
◀ 앵커 ▶
지난 9월 인공지능 AI 교과서 1차 검정 결과가 발표됐는데요.
당시 한국과학창의재단 관계자가 "독도 영토 문제와 제주 4·3 사건에 대해 AI에게 물어보니 잘못된 답변을 내놨다"면서도, 둘 다 큰 오류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헌법이 규정한 대한민국 영토 범위를 왜곡하거나 비방하는 내용이 담기면 안 된다'는 검정 공통기준 미달이기에 검정 탈락 사유지만, 정부는 "의도적이지 않았다"며 문제 삼지 않았다는데요.
이 자리에서는 이용자 요청에 따라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생성형 AI'가 탑재된 디지털교과서를 우대했다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재단 관계자는 생성형AI를 추가 학습시키면 왜곡 답변이 줄어들 거란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데이터 편향 문제를 지적하고 있어서, 학생들이 이같은 교과서를 쓸 때 윤리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 앵커 ▶
다음은 중앙일보입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나드는 고환율 추세가 이어지면서, 미국의 연말 쇼핑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 해외직접 구매의 매력이 떨어졌다는 기사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3분기 기준 온라인 해외직구액은 2022년 1조 4천억 원에서 올해 1조 9천억 원까지 꾸준히 증가했는데요.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은 5천억 원에서 올해 1조 원을 넘겨 2배 이상 증가한 반면, 미국은 4천6백억 원에서 4천억 원으로 홀로 뒷걸음질 쳤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이라도 관세와 해외 결제 수수료, 그리고 통관비까지 고려하면 굳이 미국에서 직구할 이유가 없어진 건데요.
이에 반사 이익을 얻은 중국 이커머스에서는 제품 할인율을 높이는 행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한겨레입니다.
주요 기업들의 연말 정기 임원 인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재벌 총수 일가의 '고속승진'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최근 GS리테일에선 총수 일가 4세인 허서홍 씨가 대표이사로 승진했고, 농심은 30대 총수 일가 3세 남매가 동시에 임원으로 승진했습니다.
LS그룹 역시 총수 일가 3세인 42살 구동휘 씨를 CEO로 선임했고요.
한 기업분석연구소가 국내 자산 순위 100대 그룹에 재직 중인 총수 일가 중 사장단에 포함된 199명의 이력을 살펴본 결과, 이들은 평균적으로 28살에 입사해 약 5년 뒤인 34살에 임원으로 승진하고, 이어 약 7년 뒤인 42살에 사장이 됐는데요.
젊은 나이여서 신사업에 밝다는 '세대교체' 논리를 앞세워서, 제대로 된 근무평가 없이 초고속 승진을 정당화한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경향신문 하나 더 보겠습니다.
통상 대학생 장학금은 성적이나 소득을 기준으로 대상자를 선정하는데요.
그런데 전라남도에서 운영하는 '새마을장학금'은 전액 지자체 세금으로 지급되면서, 그 대상은 '새마을지도자의 자녀'로 한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1만 8천 명에 불과한 새마을지도자 가운데, 높은 서훈이나 표창을 받는 등 부모의 '활동 실적'을 기준으로 학생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데요.
특혜 논란 때문에 경기도와 서울시, 울산시에서는 해당 장학금 조례를 폐지했지만, 전남 도의회는 최근 장학금 지급액을 인상하는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전문가들은 새마을장학금을 일반 장학금과 통합해 동일한 기준으로 선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경북도민일보인데요.
대구 교통약자 콜택시인 '나드리콜'의 회원 수가 급증하면서 택시 이용이 어려워졌는데요.
특히 지난해부터 군위군의 대구 편입과 광역 이동 시행 등으로 장거리 운행이 증가하면서, 대구시가 요금 한도를 개편했습니다.
현재 3km 이내 기본 요금 1천 원에, 시내 3,300원, 시외 6,600원 한도를 시내 4,500원, 시외 9,000원으로 인상한 겁니다.
이와 함께 노약자 등록 요건을 강화해 진단서를 장기 요양 인증서로 대체하기로 했는데요.
대구시는 대신 교통약자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기본 요금과 거리별 추가 요금 체계는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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