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김진두 YTN 기상 재난 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기상청에서 폭설 예보는 계속해서 눈이 올 거다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적설량은 많이 빗나간 거죠?
◆기자> 적설이 첫 예보는 10cm 이상의 예보를 했습니다. 10cm 이상의 예보를 냈다는 건 대설주의보 이상의 많은 눈이 올 것이다라는 걸 예고를 한 거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내린 건 20cm가 넘었습니다. 20cm가 넘는다는 건 대설경보 수준의 눈이 내린 겁니다. 그런데 비와 다르게 눈은 예보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1mm의 비가 내린다면 10배를 해서 1cm의 눈이 내리는 거나 똑같습니다. 그러니까 1mm의 비가 1cm의 눈이 되는 거고요. 10mm의 비가 10cm의 눈이 되는 겁니다. 그렇다는 건 눈 조각이 어느 정도 위치에서 어떻게 지나가느냐에 따라서, 또 어느 정도 형태의 눈구름이 지나가느냐에 따라서 적설량이 5~10cm 정도는 왔다갔다 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10cm 이상의 예보를 냈다는 것 자체가 기상청은 큰 눈이 올 것이니 대비하십시오라고 워닝을 준 거고요. 그에 따라서 적설량을 늘려가면서 현재 상황까지 온 거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서울 안에서도 지역별로 적설량의 차이가 많이 났다고 하는데 이런 현상이 발생한 이유는 뭡니까?
◆기자> 눈 조각이 들어오면서 눈을 뿌리고 지나갔을 수도 있고요. 오면서 조금 더 발달하다가 안 내리고 다음 지역에서 내릴 수 있고요. 그러니까 눈구름이 어느 정도의 눈을 포함하고 있는 눈구름이라면 옮겨다니면서 눈을 뿌리고 또 이때는 바람도 동반합니다. 강한 바람을 동반합니다. 생각을 해 보세요. 위에서 비가 내리는 것과 다르게 눈이 내리면 날립니다. 바람에 따라서 날리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이 지역에 눈구름이 지나간다고 해서 바로 아래 지역에서 눈이 내리는 게 아니라 옆쪽에 눈이 내립니다. 바람이 강할수록 내리는 지역도 달라지기 때문에 적설량도 같은 서울시 내에서라도 굉장히 많은 차이를 보였고 특히 서쪽보다는 동쪽에 더 많은 눈이 왔습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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