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과 경찰이 모두 계엄선포를 건의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를 조치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전 본회의를 열고 계엄 선포로 무산됐던 최재해 감사원장과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안을 단독으로 가결시켰습니다. 국민의힘 소장파 의원들은 여당에서 처음으로 임기 단축 개헌을 언급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한솔 기자, 오늘 국회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 1부는 비상 계엄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김용현 전 국방장관을 출국금지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출국금지에 대해 "해외 도피설은 전혀 사실이 아닌 정치 선동"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해 "긴급 출국금지 조치를 위한 절차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장관은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한 인물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 전 장관 면직을 재가했습니다.
계엄사령관을 맡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비상계엄 선포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며 병력 이동에 대해선 "장관이 구두명령을 한 것으로 안다"고 했습니다.
오늘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는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민주당 단독으로 상정돼 가결됐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7일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소장파 김예지, 김상욱, 김소희, 김재섭, 우재준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임기단축 개헌은 반드시 논의돼야 하고 필요하다"며 여당에서 처음으로 윤 대통령의 추후 거취를 언급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박한솔 기자(sunshinepar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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