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노총과 시민단체들은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를 이틀째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 당사 앞과 광화문을 거쳐 용산 대통령실 앞까지 행진하며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대학가에서도 대자보 게시와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예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화문에 촛불이 밝혀졌습니다. 손에 든 팻말엔 윤석열 대통령 퇴진 구호가 적혀있습니다.
"윤석열을 끌어내자! 끌어내자! 끌어내자! 끌어내자! "
민주노총과 시민단체들은 이틀째 광화문에서 촛불 문화제를 열고, 대통령실을 향한 행진도 이어갔습니다.
민주노총은 앞서 오전엔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양경수 / 민주노총 위원장
"몰락하는 윤석열과 함께 침몰할 것인지, 국민의 명령을 듣고 헌법의 테두리 안에서 정당 활동을 이어갈 것인지."
대학가에서는 계엄 사태를 비판하는 대자보가 곳곳에 내걸렸습니다.
서울대 재학생
"동문으로서 부끄러움을 좀 먼저 느꼈던 것 같아요. 대학생들이 좀 더 모여서 이제 좀 의견을 표출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 선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태성 / 홍익대 경영학과 (시국선언 준비단 대표)
"각종 비리와 국정농단에 관한 폭로가 쏟아지고 있지만, 대통령은 이에 대해서 잘못이 없다는 입장만 내놓을 뿐입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대한문 앞에선 탄핵 반대 집회도 열렸습니다.
TV조선 김예나입니다.
김예나 기자(kimye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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