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복권에 당첨되게 해주겠다면서 회원들을 속여 85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피해자만 무려 7천900여 명에 달했습니다.
일당은 SNS에 "로또 1, 2, 3 등 당첨을 3회 보장, 당첨이 안 되면 전액 환불"이라는 허위 문구를 올려 회원들을 끌어모았고요.
"고학력 박사로 구성된 연구진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당첨 예상 번호를 제공한다"면서 가입비 명목으로 30만 원을 받았습니다.
또 약정기간 안에 당첨되지 않으면 추가로 번호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등급 상향비를 요구하기도 했는데요.
한 피해자는 3천만 원을 내고도 로또에 당첨되지 못했습니다.
실제로 일당이 개발한 프로그램은 과거 당첨번호들 무작위로 뽑아 조합하는 등 과학적인 근거가 전혀 없었다는데요.
그럼에도 2021년부터 로또 당첨번호 예측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7천9백여 명으로부터 85억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사기 등의 혐의로 총책 2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139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는데요.
경찰 관계자는 "고액 로또 당첨을 보장한다는 유령 업체의 광고에 속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와글와글 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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