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국민의힘 대표]
"국민 여러분, 국민의힘 당대표 한동훈입니다.
어젯밤 지난 계엄령 선포 당일에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들 등을 반국가세력이라는 이유로 고교후배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체포하도록 지시했던 사실,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인들 체포를 위해 정보기관을 동원했던 사실을 신뢰 할만한 근거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그렇게 체포한 정치인들을 과천의 수감 장소에 수감하려 했다는 구체적 계획이 있었던 것도 파악했습니다. 앞으로 여러 경로로 공개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제 준비없는 혼란으로 인한 국민과 지지자들 피해를 막기 위해 이번 탄핵에 대해선 통과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만 새롭게 드러난 사실들 감안할 때 대한민국 국민 지키기 위해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 필요하다고 판단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이번 사태에 불법적으로 관여한 군 인사들에 대한 인사 조치조차 하고 있지 않고 여인형 방첩사령관조차 인사 조치하고있지 않습니다. 이번 불법계엄이 잘못이라고 인정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할 경우에는 이번 비상계엄과 같은 극단적 행동이 재현될 우려가 크고 그로 인해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들을 큰 위험에 빠뜨릴 우려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오직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만을 생각해야 할 때라고 저는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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