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 역습에 "10년만에 고국땅 밟나" 설레는 해외 난민들

2024.12.06 방영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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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군이 탈환한 시리아 알레포 전경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시리아 반군이 정부군으로부터 북부 도시 알레포를 탈환하고 남쪽으로 진격을 이어가자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피해 해외로 망명했던 난민들 사이에서 마침내 집에 돌아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반군이 알레포를 장악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인근 국가 튀르키예에 거주 중인 시리아 난민들은 10여년 만에 집에 갈 수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을 드러내고 있다. 2016년 알레포에서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피란해온 의사 메흐디 다부트는 로이터에 조만간 고향인 알레포에 방문할 계획을 말하면서 활짝 웃었다. 튀르키예 내 시리아 난민들을 지원하는 단체를 운영 중인 그는 이번에 8년 만에 알레포에 방문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식량 및 의료 지원 상황을 검토할 예정이다. 그는 반군이 알레포를 정부군으로부터 탈환한 것이 '알레포의 해방'을 이뤘다면서 "이는 매우 큰 기쁨을 가져다줬다"고 말했다.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발발하자 시리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튀르키예에는 수백만 명이 전쟁을 피해 몰려들었다. 이후 2020년 튀르키예와 러시아의 중재로 휴전이 이뤄졌지만 정부군이 알레포를 계속 장악하면서 아사드 정권에 반대하는 난민들은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튀르키예에 머물고 있다. 이들은 튀르키예어를 배우면서 아이들을 지역 학교에 보내고 일부는 튀르키예 국적을 취득하는 등 정착해 살고 있지만 여전히 고국인 시리아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서 지내면서 언젠가 집에 돌아갈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 튀르키예 당국은 튀르키예 내에 시리아 난민이 약 300만명이며 그 중 40% 이상이 알레포 출신이라고 밝혔다. 시리아 반군 해외 조직을 이끄는 하디 알바라는 로이터에 반군의 이번 군사 작전의 목표 중에는 튀르키예에 있는 난민들을 포함해 알레포 출신 해외 난민들을 집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반군과 정부군의 전투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 만큼 튀르키예 당국은 이들에게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는 섣부른 귀국을 삼가라고 당부했다. 얄리 예를리카야 튀르키예 내무장관은 전날 기자들에게 "지금 당장 우리에게 '지금 집에 가고 싶다'고 말하는 이들에게 우리는 기다리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지역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나면 이를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난민들은 이미 들뜬 모습이다. 다부트가 운영하는 이스탄불의 병원은 시리아인 직원들이 방문객들에게 축하의 의미로 사탕을 나눠주는 등 축제 분위기다. 10년 전 알레포를 떠나 피란 온 간호사 인티사르 아슈르(50)는 "신이 허락하신다면, 우리는 지금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서 떨어져 있기 때문에 알레포에 돌아갈 것"이라면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말해다. 이스탄불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또 다른 시리아인 마히르(60)는 자신이 만난 모든 시리아인들은 모두 알레포에서 들려온 소식에 행복해하고 있다면서 일부는 벌써 돌아갈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아사드 정권이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 불안하다면서 "우리는 아사드 정권에서 50년을 보냈고 이는 끔찍했다. 시리아인들이 얼마나 고통받았는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라며 "지금 싸우고 있는 사람들이 성공하기를 바란다. 그들은 새로운 세대와 새로운 삶, 새로운 국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wisefool@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20241206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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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영주 중기장관 "계엄국무회의 참석…늦어 의견개진 어려워"(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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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재 법무 06:51
    박성재 법무 "국무회의서 여러 의견 냈다…내란 단정 과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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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시도지사들 06:51
    與시도지사들 "尹대통령, 비상거국내각 구성하고 2선 물러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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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후폭풍 진화 부심…2차 계엄 차단·계엄지휘관 직무정지 06:51
    軍, 후폭풍 진화 부심…2차 계엄 차단·계엄지휘관 직무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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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 탄핵기류에 당혹감…'의원체포 지시 없었다' 공지후 취소(종합2보) 06:51
    용산, 탄핵기류에 당혹감…'의원체포 지시 없었다' 공지후 취소(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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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탄핵 표결 앞두고 요동친 정국…긴박했던 하루 06:51
    [영상] 탄핵 표결 앞두고 요동친 정국…긴박했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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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탄핵 표결' 하루앞 마라톤 의총…난상토론에도 결론은 아직 06:51
    與, '탄핵 표결' 하루앞 마라톤 의총…난상토론에도 결론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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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06:51
    李 "추경호, 내란 주요 임무 종사자…형사법상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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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첩사령관, 계엄 직후 경찰에 정치인 위치 확인 요청 06:51
    방첩사령관, 계엄 직후 경찰에 정치인 위치 확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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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외신에 06:51
    이재명, 외신에 "尹 정신상태 위험…이해못할 짓 벌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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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 표결 전야'…전국서 촛불 들고 06:51
    '탄핵 표결 전야'…전국서 촛불 들고 "윤석열 퇴진하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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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 정국 요동…韓, 사실상 '찬성' 선회에 野 '가결' 총력전(종합) 06:51
    탄핵 정국 요동…韓, 사실상 '찬성' 선회에 野 '가결' 총력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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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시리아 정권 붕괴에 토사구팽?... 01:37
    시리아 정권 붕괴에 토사구팽?..."미군, 사실상 우리 버렸다" 배신감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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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01:20
    "간첩" 尹 직격에 중국 정부 '발칵'...한중 관계 악화 경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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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테슬라 주가 고공행진…머스크 자산, 인류 첫 4천억 달러 고지 02:17
    테슬라 주가 고공행진…머스크 자산, 인류 첫 4천억 달러 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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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북한, 러 미그·수호이 전투기 받는다…美 사령관 02:18
    북한, 러 미그·수호이 전투기 받는다…美 사령관 "파병 대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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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중국 매체, 윤석열 담화·한동훈 발언 등 실시간 보도 00:43
    중국 매체, 윤석열 담화·한동훈 발언 등 실시간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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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 [영상] 03:21
    [영상] "53년 독재 응징"…시리아 반군, 아사드 부친 묘에 불 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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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 [글로벌D리포트] 비밀 감옥 숨어있다 극적 구조… 02:18
    [글로벌D리포트] 비밀 감옥 숨어있다 극적 구조…"믿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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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 [자막뉴스] 01:27
    [자막뉴스] "한국 상황 악용 마라"...미국 강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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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 챗GPT '접속 장애'...전 세계 이용자들 '당혹' [지금이뉴스] 01:00
    챗GPT '접속 장애'...전 세계 이용자들 '당혹'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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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북한군 우크라 최전선까지 싣고 나르나...재개되는 북러 여객열차 [지금이뉴스] 01:17
    북한군 우크라 최전선까지 싣고 나르나...재개되는 북러 여객열차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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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 [자막뉴스] 미국 각지서 시국선언...목소리 드높인 한인들 01:26
    [자막뉴스] 미국 각지서 시국선언...목소리 드높인 한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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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 미국 한인 2세대 시국 선언...동포 사회도 관심 고조 01:47
    미국 한인 2세대 시국 선언...동포 사회도 관심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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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 '먹통' 윤 정부, 외교 대화 '공개' 의원…불편한 미국 외교당국 01:56
    '먹통' 윤 정부, 외교 대화 '공개' 의원…불편한 미국 외교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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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 미 01:44
    미 "한국 탄핵정국은 민주적 정치 과정...누구도 악용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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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 스스로 움직이며 '그물총' 발사...중국 길거리에 나타난 로봇 정체 [지금이뉴스] 01:11
    스스로 움직이며 '그물총' 발사...중국 길거리에 나타난 로봇 정체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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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 원두값 고공행진...아라비카 원두 가격 47년 만에 최고치 01:28
    원두값 고공행진...아라비카 원두 가격 47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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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 3D 프린터로 총 한 자루 '뚝딱'…미국 떨게 하는 '유령 총' 성능 보니 01:19
    3D 프린터로 총 한 자루 '뚝딱'…미국 떨게 하는 '유령 총' 성능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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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 시리아 반군 지도자 03:21
    시리아 반군 지도자 "아사드 보안군 해산·수감시설 폐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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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 [자막뉴스] 01:54
    [자막뉴스] "이스라엘, 공격 멈춰라"...규탄 나선 전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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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 [자막뉴스] 01:54
    [자막뉴스] "정세 급변 예상 못했다"...이시바 총리의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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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 [자막뉴스] AI 개발 '진퇴양난' 러시아... 타개 위해 푸틴 나서 01:48
    [자막뉴스] AI 개발 '진퇴양난' 러시아... 타개 위해 푸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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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 푸틴, 중국·인도 등과 'AI 동맹' 추진...미국 패권에 도전 02:01
    푸틴, 중국·인도 등과 'AI 동맹' 추진...미국 패권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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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 '악마의 바람'에 말리부 산불 '활활'…'1분에 축구장 5개' 태워 01:46
    '악마의 바람'에 말리부 산불 '활활'…'1분에 축구장 5개' 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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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 트럼프, 사돈에 며느리까지 고위직에…'패밀리 정치' 계속 01:46
    트럼프, 사돈에 며느리까지 고위직에…'패밀리 정치'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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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 [자막뉴스] 예상과 다른 SNS 글 반응...계엄정국 휘말린 타이완 02:05
    [자막뉴스] 예상과 다른 SNS 글 반응...계엄정국 휘말린 타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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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 네타냐후, 전쟁 중 피고인으로 법정 출석…부패 혐의 부인 01:36
    네타냐후, 전쟁 중 피고인으로 법정 출석…부패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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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 '다리어워드' 올해의 인물에 한국계 작가 김주혜 선정 00:42
    '다리어워드' 올해의 인물에 한국계 작가 김주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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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 나스닥 2만선 최초 돌파…다음주 미 금리인하 기대감 '쑥' 02:15
    나스닥 2만선 최초 돌파…다음주 미 금리인하 기대감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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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01:07
    "뼈만 앙상'…중국 동물원서 '깡마른 악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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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 미, 탄핵정국 속 북 도발 가능성에 00:31
    미, 탄핵정국 속 북 도발 가능성에 "어떤 행위자도 악용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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