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되는 탄핵안 표결 결과…국회 앞 집회 열기는 여전
[앵커]
여당의 집단 퇴장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국회 앞 집회 현장에서는 여전히 시민들이 목소리를 높여 탄핵 가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장한별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국회 앞 집회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 참여 의원수가 아직 200명에 미치지 못하면서 정족수 미달로 투표가 성립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자 집회 참여자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회 앞 집회 참여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국회 앞 대로를 빼곡히 메웠고, 국회를 둘러싼 채 한 목소리로 '윤 대통령 탄핵'을 외치고 있는데요.
이곳 국회 앞에서 열린 '범국민 촛불 대행진'은 오후 3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여러 시민단체들은 그보다 일찍 사전 집회를 치른 후 국회 앞으로 합류, 집결했습니다.
집회에 참여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과 시민들은 저녁 7시부터 국민의힘 중앙당에 항의성 방문을 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현 집회는 비상계엄 이후 열린 집회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이 몰렸는데요.
주최 측은 10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추산했는데 경찰 비공식 추산은 오후 4시 40분 기준으로 10만 1천명입니다.
현재 여의도 국회의사당 지하철역 주변에 집회 본무대가 설치되어있다 보니, 국회 앞에서부터 국회의사당역까지 이어지는 도로는 전면 통제 상태인데요.
경찰은 여의도를 비롯해 서울 도심 곳곳에 경력 135개 중대에 총 8천여명을 배치했습니다.
한편,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도 신자유연대 등 보수 성향 단체들이 모여 맞불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 곳에는 오후 4시 30분을 기준으로 경찰 비공식 추산 2만명의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탄핵안 표결 결과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찬반 집회 모두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 앞 집회현장에서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good_star@yna.co.kr)
[현장연결 :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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