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우원식 국회의장이 윤석열 탄핵안에 대한, 탄핵안이 의결종적수를 미치지 못해서 안건에 대한 투표가 성립되지 않았다는 선언을 저희가 들었습니다. 그럼 바로 국회로 연결해 보죠. 한소희 기자가 연결돼 있습니다.
한소희 기자, 지금 국회 본회의장에서 의원들이 빠져나가는 모습까지는 저희가 확인을 했는데요, 이제부터는 국회 상황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기자>
조금 전 보셨다시피 우원식 국회의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 불성립을 최종 선언했습니다.
최종 표결에 참여한 의원은 195명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이 통과되려면 의원 200명의 찬성 표결이 필요한데 국민의힘 의원 참여가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3명에 그치면서 탄핵소추안이 결국 폐기된 것입니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여당 의원들을 향해 각자 자유의사에 따라서 투표할 분은 투표하셔야 한다며 투표 참여를 거듭 촉구했지만 끝내 여당 의원들의 변화는 없었습니다.
민주당은 조금 전부터 로텐더홀에서 국민의힘 규탄대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후 10시부터는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의원총회를 열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의원 대다수는 아직도 회의장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원래 함께 모여서 본회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본회의가 끝나고 나서 여당 의원들이 이 회의를 끝낼지 혹은 이어질지 아직 방침이 정확히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때 국회의장과 야당 의원들의 거듭된 요청에도 여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장에 나타나지 않자 야당 의원들이 항의 방문에 나서면서 충돌이 이어지기도 했는데요.
일부 야당 의원들의 진입부 출입문이 닫혔고, 일부가 안에 갇혔다며 아우성치기도 했고요.
여당 보좌진, 당직자들이 의총장에서 나가라며 맞대응에 나서며 고성이 오기기도 했습니다.
우선 야당은 탄핵안이 통과될 때까지 발의를 계속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두드리면 열릴 것이라며 탄핵안이 부결돼도 또 두드리겠다고 의지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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