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7천억 투자 철회…'계엄 쇼크' 금융업 집중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내 금융업종에 대한 투자를 대규모로 철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비상계엄 사태 직후인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총 1조 85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특히 금융업종에 매도세가 집중됐는데, 순매도는 지난 4일 2,551억원, 5일 2,786억원, 6일 1,759억원 등 총 7,096억원에 달했습니다.
올해 금융업종 순매도가 이틀 연속 2천억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금융업종 지분율도 3일 37.19%에서 6일 36.12%로 1%포인트 넘게 줄었습니다.
나경렬 기자 (inten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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