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사태로 안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미일 3국이 북핵 고위급 협의를 갖고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도발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지만 감시를 더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미국 뿐 아니라 중국 등 주요국들과도 소통하며 외교 공백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일 3국이 일본 도쿄에서 만나 북핵 고위급 협의를 갖고 북한 핵위협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통화하고,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와도 직접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오늘 김홍균 1차관이 미즈시마 주한 일본대사를, 정병원 차관보는 팡쿤 중국대사대리를 면담하고, 현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오스틴 국방장관도 동맹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한미일 관계가 정부 출범부터 최우선 순위였다는게 미국 국방부 설명입니다.
로이드 오스틴 / 美 국방장관
"한국은 국내 정치적 도전을 헤쳐나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한미 관계는 철통같이 굳건하며 우리는 한반도 방어에 여전히 집중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계엄이 한미 안보협력에 미치는 영향은 없고, 강력한 한미 연합 태세는, 어떤 위협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퍼파로 인도태평양 사령관은 북한의 도발 조짐은 없지만, 감시 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뮤얼 퍼파로 / 美 인도태평양 사령관
"한국은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다소 있지만, 안보 측면에선 안정적이라고 확신합니다."
또 북한이 먼저 러시아에 파병을 제안했고, 대가로 탄도미사일과 잠수함 관련 기술을 원한다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신은서 기자(chosh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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