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을 뒤흔들었던 보험사 CEO 살인 사건의 범인이 붙잡혔습니다.
26세 남성이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체포됐습니다.
[제시카 티쉬/뉴욕 경찰서장 : 맥도날드에 있던 용의자를 직원이 알아채 현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살인에 사용된 총기도 회수했습니다.]
뉴욕 경찰은 지난 4일 뉴욕 맨해튼에서 유나이티드 헬스케어의 CEO인 브라이언 톰슨을 살해한 용의자가 26세 남성 루이지 만조니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그의 동기와 사고 방식을 보여주는 자필 문서를 발견했다"고 했는데, 만조니는 건강보험금 지급을 미루거나 거절하는 등 보험사의 행위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갖고 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뉴욕포스트는 만조니가 아이비리그 졸업생으로 아픈 친척에 대한 대우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건 이후 미국에선 보험사에 쌓여 왔던 불만이 폭발하며, '범인 닮은 꼴 대회'를 여는 등 만조니에 대한 옹호 여론도 높아진 상태입니다.
[화면출처 NYPD·엑스 'ScooterCasterNY']
정재우 앵커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